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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드, 일본 JV 설립…에스테틱 역량 강화 'Made in Japan' 전략으로 시장 침투·엔데믹 시장 반등기 공략

최은수 기자공개 2022-10-13 08:15:08

이 기사는 2022년 10월 12일 08: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기장 기반 통증 및 우울증 치료기기를 개발·제조하는 리메드가 일본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리메드는 일본 법인을 활용한 현지 제품 생산(Made in Japan) 전략을 통해 반등을 앞둔 일본 에스테틱 시장 연착륙을 노린다.

리메드가 일본 현지에 신설한 '리메드 재팬(Remed Japan)'은 합작법인(JV)이다. 설립 초기 단계라 공동 지분 투자 업체나 리메드의 세부 지분율은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출범과 함께 일본 현지 병원을 중심으로 한 총 20여개의 판매망을 가동하며 본격적인 사업 채비를 마친 상태다.

현지 JV는 일본 시장 진입을 위한 'Made in Japan' 제품 생산에 주력한다. 일본 현지서 제품을 생산할 경우 빠른 제품 공급 및 서비스망 구축이 가능하고 브랜드 파워도 확보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한다. 더불어 일본 JV를 통해 B2B와 B2C를 포괄한 에스테틱 사업 전반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글로벌 에스테틱 빅5 시장으로 꼽힌다. 리메드가 타깃하는 일본 에스테틱 시장 규모는 2021년기준 약 3270억엔(한화 약 3조2210억원)이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시장 규모는 약 10% 가량 줄었지만, 국가적으로 엔데믹 체제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반등을 앞둔 상태다. 일본 현지에서 전망하는 올해 시장 규모는 약 3300억엔 가량이다.

추후 경두개자기자극기(TMS)와 관련한 일본 B2C 시장 전반을 공략하기 위한 교두보 역할도 JV가 맡는다. 일본의 경우 국내 대비 에스테틱 B2C 시장 역시 활성화된 점을 고려한 전략이다. 리메드는 그간 국내 사업에선 B2B 중심의 TMS와 통증치료용 전자약(NMS) 등 치료 의료기기 사업에 주력해 왔다.

세계 최대 규모의 에스테틱 시장인 미국에서의 현지화 성공 전략을 일본 현지에도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리메드가 미국에 내놓은 제품은 코어 근력을 강화하는 자기 치료기(CSMS)인 쿨톤(COOLTONE)이다. 애브비(Abbvie)에 M&A된 엘러간(Allergan)과 협업하며 2020년 진입을 마친 상태다.

리메드 관계자는 "TMS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국과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며 "일본 현지 연구회 등을 활용해 TMS R&D 역량을 제고하는 한편 타깃 시장을 기존 대비 세분화해 시장 점유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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