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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프리IPO 중소형 금융기관도 참여, LP 구성 다양화 캐피탈사 등 최근 50억 규모로 투자, 대형 LP 이탈 공백 메울 지 주목

감병근 기자공개 2022-10-14 08:41:21

이 기사는 2022년 10월 13일 14: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온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 참여에 중소형 금융기관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금리 인상 등으로 중소형 금융기관들이 사모펀드(PEF) 투자에 소극적인 것과는 다른 분위기가 감지된다. 다양한 투자자(LP) 구성을 내세워 최대 1조원 규모의 투자금 모집이 순항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중소형 금융기관들이 최근 50억원 규모로 SK온 프리IPO에 투자자로 참여했다.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스텔라인베스트먼트로 구성된 PE 컨소시엄(이하 한투PE 컨소시엄)이 조성하는 프로젝트펀드에 출자하는 구조다.

당초 한투PE 컨소시엄은 100억원을 최저 투자금액으로 설정하고 연기금·공제회 및 대형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마케팅 작업을 진행해왔다. 현재까지도 별도로 최저 투자금액을 100억원에서 하향한다는 안내는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하지만 최근 중소형 금융기관들이 100억원 이하 규모로 투자 참여를 타진하면서 이를 비공식적으로 수용한 상황으로 전해진다. SK온 프리IPO에 참여하려는 중소형 금융기관에는 캐피탈사가 상당수 포함돼 있다.

캐피탈사는 최근 금리인상에 따른 조달금리 상승으로 인해 PEF 투자에서 사실상 손을 뗀 상황이었다. 3대 캐피탈사로 통하는 산은·신한·IBK캐피탈 정도만 PEF 투자가 가능한 상황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복수의 캐피탈사들이 SK온 프리IPO 참여를 타진하는 상황을 놓고 의외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캐피탈사들의 투자 참여 이유에 대해 업계에서는 장기적으로 SK온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한투PE 컨소시엄이 다변화된 LP 구성을 내세워 목표한 투자금 모집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주목하고 있다. 한투PE 컨소시엄은 한국투자금융그룹 출자와 한투PE의 블라인드펀드 등을 통해 목표액의 절반 이상을 현재 모집한 상황이다. 향후 관건은 새마을금고중앙회 등 대형 LP의 공백을 중소형 LP로 메울 수 있느냐가 될 전망이다.

SK온은 한투PE 컨소시엄으로부터 1조원의 자금을 모집하는 한편, 글로벌 PE로부터 1조원을 추가 모집하는 방안도 진행하고 있다. MBK파트너스가 글로벌 PE 몫 1조원 가운데 5000억원을 책임지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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