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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NFT 활용법]신세계백화점, 디지털 전환 'ICT' 활용성 높인다차세대 기술 도입 '리테일 영역' 확장, '디지털마케팅' 김용성 미래영업전략팀장 지휘

박규석 기자공개 2022-10-17 08:06:48

[편집자주]

유통기업들이 NFT(대체불가토큰)에 기반 한 사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무너지기 시작한 시장 변화에 맞춰 미래 고객을 선점하는 게 핵심이다. MZ(밀레니얼+Z)세대 공략을 위한 마케팅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전담 조직 통한 사업 다각화 움직임도 활기를 띠고 있다. 주요 유통기업들을 중심으로 NFT를 활용한 사업 전략의 면면을 분석해 본다.

이 기사는 2022년 10월 14일 13: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세계백화점이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담 조직인 '미래영업전략팀'을 중심으로 NFT와 메타버스 등을 활용한 사업모델 발굴에 힘쓰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디지털 플랫폼에서의 고객 타임쉐어를 강화하는 방안도 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3월 유통업계 처음으로 자체 제작 NFT를 발행하며 ICT 기술을 활용한 신사업 창출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신세계 자체 캐릭터인 푸빌라 IP를 활용한 PFP NFT 프로젝트도 론칭했다. 기존에는 실물 재화의 판매와 오프라인 고객 타임쉐어 강화가 백화점 사업의 핵심이었다면 그 추세가 온라인으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었다.

이를 위해 올 상반기에는 NFT와 메타버스 등 ICT 기반의 사업을 전담하는 조직인 미래영업전략팀을 신설했다. 미래영업전략팀은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새로운 리테일 영역을 발굴하고 디지털 플랫폼에서의 고객 타임쉐어를 강화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김용성 신세계백화점 미래영업전략팀장>

미래전략영업팀은 MZ(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 신흥 소비주체로 부상한 MZ세대의 수요를 비즈니스 모델로 구체화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다. 이를 토대로 미래영업전략팀은 NFT와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의 차세대 플랫폼을 새로운 영역의 마케팅과 리테일 비즈니스에 도입 및 인큐베이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미래영업전략팀은 김용성 팀장이 지휘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에서 영업전략팀과 디지털커뮤니케이션팀, 컨텐츠전략팀장 등을 거친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다. 실제 김 팀장은 과거 개인화 모바일 마케팅과 모바일 컨시어지 서비스를 도입을 주도했다. 또한 지니뮤직과 서울옥션 등 컨텐츠 제휴를 통한 디지털 고객 경험 향상과 광고 비즈니스를 통한 신사업 발굴 등을 수행하기도 했다.

김 팀장 주도로 지난달에는 실제 NFT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푸빌라 NFT를 1만개 발행하기도 했다. 푸빌라 NFT는 발행 1초만에 완판됐으며 발행 당일 거래량 9위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이 메인인 NFT 거래소에서 국내 클레이튼 기반의 프로젝트가 상위 10권에 오른 건 이례적인 일로 꼽힌다. 이러한 푸빌라는 국내 최초 IRL(In-Real-Life) 기반 현실 연계 NFT로 기존 NFT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게 업계 평가다.

신세계백화점은 향후 푸빌라 NFT를 활용한 굿즈 제작과 브랜드·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 등을 기획할 방침이다. 동시에 온오프라인이 융합된 디지털 콘텐츠를 통한 브랜드 가치 제고 등에 힘쓸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NFT 등 새로운 트렌드를 시도하며 다양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컨텐츠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며 "MZ세대들의 신세계백화점 로열티를 높여가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새로운 리테일 영역을 발굴하고 플랫폼을 활용한 고객 타임쉐어를 강화 등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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