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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추천상품]인기몰이 ELS, 증권사 다수 "변동성 장세 베팅"[파생상품]키움증권 등 가판대 재배치

조영진 기자공개 2022-10-21 08:48:48

이 기사는 년 월 일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움증권이 4분기 추천상품 가판대에 주가연계증권(ELS)을 재배치했다. 금리인상 기조에 높은 증시 변동성이 더해지면서 ELS의 쿠폰금리가 두 자릿수를 기록 중이기 때문이다.

17일 더벨이 집계한 올해 4분기 추천상품에 따르면 총 5곳의 증권사들이 파생상품을 추천했다. 하나증권이 3개, NH투자증권이 2개,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 키움증권이 각각 1개의 파생상품을 가판대에 올렸다.

KB증권은 전분기에 이어 '지수형 저낙인 월지급식 ELS'를 추천했다. KB증권은 지난해 1분기부터 여덟 분기 연속 파생상품 가판대에 ELS 상품을 추천해왔다.


타 증권사들도 ELS를 중심으로 파생상품 추천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기초자산 하락에 기존 파생상품의 녹인(Knock-In, 손실구간 진입)이 여럿 발생한 상황이지만, 주식시장 변동성 증가로 신규 ELS의 쿠폰금리가 두자릿수에 육박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금리인상 기조와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로 쿠폰 수익률이 연 10%를 웃돌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기준선이 되는 기초자산 가격이 크게 조정 받았다는 점도 신규 ELS 투자를 유인하는 요소로 꼽힌다.

스텝다운 구조를 채택한 ELS는 최초 기준가격 대비 기초자산의 종가가 특정 시점에 제시된 허들을 넘어서면 조기상환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6개월 시점에 기초자산 가격이 90%를 넘으면 약정된 이자와 원금을 수령할 수 있는 방식이다.

하나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분기에 이어 이번에도 ‘지수형 스텝다운 ELS'를 추천상품 목록에 배치했다. 하나증권의 경우 최근의 금리인상을 반영해 '금리연계 DLB(파생결합사채)' 추천도 이어갔다.

NH투자증권은 ‘미래에셋로저스Commodity인덱스’를 추천하며 원유, 금, 농산물 등에 분산 투자를 강조했다. 아울러 '한화K리츠플러스'를 파생상품 추천대에 처음 내걸며 타 증권사와 차이점을 보였다.

'한화K리츠플러스'는 국내 리츠 및 해외 부동산과 관련된 자산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환율변동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파생상품(선물환 계약) 매매를 통한 환헷지 전략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해당 상품군에 분류됐다.

한편 지난 3분기 파생상품을 추천하지 않았던 키움증권은 4분기 가판대에 파생상품을 재배치했다.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저낙인(낙인배리어 45%이하) 월지급식 ELS를 추천하며, 이번 4분기를 주가연계증권 투자적기로 판단한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시장 변동성 증가로 지수형 ELS의 쿠폰금리 수준이 연 10% 이상으로 상승했다"며 "월지급식 ELS는 수익시점이 분산되는 효과가 있어 고액투자자에게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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