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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운용, 첫 테마 EMP 힘주기 '총력' 리테일 자금 유치 부진, 6개월새 12억 고유재산 투입

윤기쁨 기자공개 2022-11-03 11:14:56

이 기사는 2022년 10월 28일 13: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자산배분형이 인기를 끌면서 다올자산운용이 자사 펀드 힘주기에 나섰다. 올해 출시한 EMP(ETF매니지드포트폴리오) 펀드에 고유재산을 투입하는 등 상품을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분위기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올운용은 최근 '다올KTB글로벌구독경제EMP' 펀드에 고유재산 10억원을 추가 투입했다. 올해 4월 신규 설정 당시 2억원을 넣은 데 이어 6개월만에 추가 투자를 결정하면서 해당 펀드에 총 12억원의 고유재산이 들어갔다. 최소 1년 이상 투자한 후 시장 상황에 따라 분할 회수할 방침이다.

최근 변동장세가 이어지면서 대체투자 상품으로 EMP가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에만 IBK자산운용(IBK콴텍디지털포트EMP), 삼성자산운용(삼성모멘텀분할매매EMP), 하이자산운용(하이Wello에버그린EMP), 신한자산운용(신한그린플레이션플러스EMP) 등 다수의 운용사들이 관련 펀드들을 잇따라 선보였다.

이에 다올운용도 경쟁력과 유동성 확보를 위해 고유재산 추가 투입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다올KTB글로벌구독경제EMP’의 순자산 총액은 15억원으로 상당수가 고유재산(12억원)으로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리테일을 통해 모집한 자금은 약 3억원 미만인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펀드 운용에 대한 책임성을 제고하고 고객들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고유재산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며 "또 투자자와 운용사간의 펀드 성과에 대한 공유장치를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EMP는 여러 ETF(상장지수펀드)에 분산 투자하기 때문에 변동장세에서 리스크가 낮다. 동시에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OMC)가 3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p 인상)을 결정하며 기준금리는 3.0~3.25%까지 급등했다. 이에 주식 및 채권시장이 부침을 겪는 등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상태다.

‘다올KTB글로벌구독경제EMP’는 다올운용이 자사 최초로 내놓은 테마형 EMP 펀드다. 구독경제가 발전하면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과 미국 중심의 ETF에 투자한다. 구독경제는 고객이 월 구독료를 내고 필요한 물폼과 서비스를 제공받는 산업이다. 반복적인 매출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유지할 수 있어 장기 성장이 가능한 분야다.

테마와 연관성 정도에 따라 ETF를 구분해 포트폴리오 비중을 분산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구독경제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종목 △구독경제와 연관성이 높은 산업 △구독경제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높은 성장성이 예상되는 ETF 등이다.

대표 구성종목은 △Roundhill Streaming Services &Technology ETF(글로벌 스트리밍
기술 및 서비스 관련 대표주) △Tech-Software Sector ETF(북미 소프트웨어 관련 주식 )
△Vanguard Communication Services ETF(미국 통신 서비스 산업 관련 주식) △Global X FinTech ETF(글로벌 핀테크 산업관련 주식) 등이다.

이외에도 다올운용은 ‘다올KTB글로벌멀티에셋인컴EMP’, '다올KTB글로벌EMP' 등의 EMP 펀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국채, 크레딧채권, 주식형 인컴 ETF를 담은 상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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