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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라X' 펀딩나선 네오위즈…블록체인 청사진 본격화 9월부터 IX 토큰 프라이빗 세일 진행…올 연말-내년 초 출시 예상

노윤주 기자공개 2022-11-03 13:10:05

이 기사는 2022년 11월 01일 10: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오위즈가 폴리곤과 함께 만드는 블록체인 플랫폼 '인텔라X' 펀딩을 진행 중이다. 기관을 대상으로 인텔라X의 기축통화격인 '아이엑스(IX)토큰'을 판매하는 프라이빗 세일 방식을 택했다.

IX토큰까지 나오면서 네오위즈홀딩스 그룹 내에는 네오핀(NPT)와 IX, 두 개의 가상자산이 공존하게 됐다. 네오핀은 블록체인을 활용한 탈중앙금융(디파이·Defi)에 집중하고 인텔라X는 게임과 IP위주의 Play to Earn(P2E)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9월부터 펀딩 진행…이르면 연내 플랫폼 출시

블록체인 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는 최근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IX토큰 프라이빗 세일을 진행했다. 지금까지 모은 금액은 약 20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자산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순조롭게 펀딩을 진행 중이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9월부터 세일을 하고 있었고 아직 마무리하지 않았다"며 "이에 따라 구체적인 펀딩 금액은 당장 확인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네오위즈는 지난 8월 인텔라X 구축 사실을 공개했다. 웹3.0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다수의 게임 프로젝트가 사용 중인 폴리곤 블록체인을 선택했다. 관계사인 네오플라이의 '네오핀'은 디파이에 특화돼 있어 P2E 위주로 운영할 수 있는 블록체인을 추가적으로 만들기로 결정했다.


IX토큰의 총발행량은 20억개다. 이 중 15%에 달하는 3억개가 프리세일로 판매된다. 참여한 투자자에게는 최초 거래소 상장 후 6개월이라는 락업(클리프) 기간이 부여된다. 또 한 번에 구매 물량을 모두 지급하지 않고 18개월에 나눠 배분할 예정이다.

로드맵에 따라 인텔라X 플랫폼은 펀딩이 마무리된 후 오픈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로드맵상 가장 초기 단계로 △토큰 프라이빗 세일 △파트너십 체결 △백서1.0버전 출시 △테스트페이지 오픈 등이 예정돼 있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플랫폼 출시 시기는 내부적으로 조율 중인 상황"이라며 "기술적인 부분은 모두 준비가 됐다"고 설명했다.

◇P2E 게임에 집중하는 인텔라X…계열사 협업 열려 있어

네오위즈는 자사 게임 IP를 인텔라X 플랫폼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고양이 육성 게임인 '고양이와 스프'를 P2E 버전으로 개발해 인텔라X에 온보딩 시킨다. 특히 고양이라는 캐릭터를 활용해 대체불가토큰(NFT)도 발행한다. △하우스 오브 포커 △하우스 오브 슬롯 △아바 △브레이브 나인 등 나머지 게임도 순차적으로 플랫폼에 올린다. 자체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탈중앙화 거래소(DEX), NFT 거래소 등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관계사 네오핀과의 협업은 다각도로 고민 중이다. 네오핀은 카카오 자회사가 개발한 '클레이튼' 메인넷을, 인텔라X는 폴리곤을 사용하고 있어 두 플랫폼이 유기적으로 협업하기 위해서는 개발에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협업은 열려 있지만 인텔라X 출시 전이라 정해진 건 없다"고 말했다.

브레이브나인, 크립토 골프 임팩트 등 네오위즈 게임 2종은 이미 네오핀에 온보딩 해 있다. 이에 대해 네오위즈 관계자는 "인텔라X 구상 전 네오핀에 온보딩된 게임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지 고민 중"이라며 "두 플랫폼에서 모두 운영할지 또는 네오위즈 게임은 인텔라X 쪽에서만 서비스를 할지 내부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네오핀 플랫폼은 게임에 주력하지 않는다. 웹3.0, 멀티체인, NFT, 런치패드 등으로 글로벌 디파이 시장을 공략하는 게 주요 전략이다. 그럼에도 P2E 영역도 놓지 않고 확장하고 있다. 네오위즈 게임 2종 외에 최근 에픽리그, 클레이다이스 등 게임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또 다날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프월드'를 네오핀에 올리기로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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