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hI Worldwide 2022]한국관 떠난 국내 제약사, 유럽 현지서 CDMO 역량 알려유한·대웅·동아 등 단독부스 열어… CDO 차별점으로 강조
프랑크푸르트(독일)=홍숙 기자 공개 2022-11-04 08:23:21
이 기사는 2022년 11월 03일 19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제약회사들도 매년 유럽에서 열리는 '세계 제약 산업 전시회(CPHI Worldwide)'에 한국관을 떠나 단독부스를 차리며 위탁생산개발(CDMO) 역량을 알리고 있다. 가격경쟁력으로 무장한 인도·중국 회사와 경쟁하기 위해 국내 제약사들은 cGMP 인증과 임상 개발 역량을 어필하고 있는 모습이다.매년 11월 유럽에서 열리는 '세계 제약 산업 전시회(CPHI Worldwide)'에는 1999년부터 한국관(KOREA Pavilion)이 운영되고 있다. 코트라와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의 지원으로 많은 국내 제약회사들은 한국관에 부스를 차린다. 1일부터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진행된 CPHI Worldwide2022에서는 유한양행과 동아에스티·에스티팜 등 국내 제약회사들이 한국관을 떠나 단독부스를 열었다.
올해 처음으로 단독부스를 연 유한양행은 합성의약품 CDMO 역량을 현지 참관객에게 홍보했다. 유한은 유한화학 안산과 화성에 미국, 유럽, 호주, 일본에서 GMP를 인증받은 공장을 통해 CMO 사업을 진행한다. 여기에 유한양행 R&D 연구센터를 통해 CDO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이해영 유한양행 해외사업부 CDMO 팀장은 "현지 참관객에게 다른 회사 대비 CDMO 서비스가 빠른 속도로 제공된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알리고 있다"며 "원가 경쟁력만으로는 중국과 인도회사들을 따라잡을 수 는 없지만 효율적이고 빠른 고객사와의 커뮤니케이션과 유한양행 연구소와의 CDO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민영 동아에스티 해외사업부 책임은 "올해 CPHI에서는 바이오의약품 관련 문의를 많이 받고 있다"며 "우리가 개발하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을 통해 임상 개발 역량도 중점적으로 소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웅제약 CPHI 부스를 찾은 현지 참관객은 "이번 부스를 통해 (대웅제약을) 처음 알게 됐지만 신약 파이프라인이 다양하게 소개돼 있어 흥미로웠다"며 "관련 신약에 대한 개발 과정 등을 문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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