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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전 대표, 에이프로젠 이사진으로 복귀 박미정 전무 사임 후 공석 채워…"경영 아닌 R&D 자문 역할만"

임정요 기자공개 2022-11-07 08:25:47

이 기사는 2022년 11월 04일 14: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작년 8월 사임했던 김재섭 에이프로젠 전 대표(지베이스 최대주주)는 이달 열릴 주총을 통해 에이프로젠 사내이사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승호 현 대표에게 경영 전권을 넘기고 떠난지 1년여 만이다.

에이프로젠은 11월 15일 열릴 임시주주총회에서 김재섭 전 대표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건을 의결에 부친다. 작년 7월부터 이사회에 사내이사였던 박미정 전무가 건강상 사임하게 되자 공석이 생겨 김 전 대표가 이사회에 돌아오게 됐다.

이후 이사진 대열은 이승호 대표, 김재섭 신규 사내이사, 그리고 사외이사 3인(이현수, 구본진, 조경규)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경영은 전과 같이 이승호 대표가 맡는다.

사임하는 박미정 전무는 서울대 약대 출신으로 미국 보스턴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엘지생명과학에서 20년 가량 근무하며 약리실장 및 본사 연구기획을 담당했다. 2007년 엘지생명과학의 C형 간염 치료제를 길리어드사이언스에 기술이전하는 작업을 했다. 에이프로젠에선 신약연구소장으로 근무했다.

김 전 대표는 "이사회에서 과학적 소견을 내던 박미정 전무가 사임하게 되어 그 역할을 대신하기 위해 돌아오는 것"이며 "별다른 직함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작년 신규 부임한 이승호 대표가 경영을 전담하게 된 이후 연구개발에만 집중해 왔다"며 "지금도 그 취지에는 변함이 없고 앞으로도 이사회에서는 R&D 안건을 다룰 때만 의견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에이프로젠 최대주주인 지베이스를 100% 소유하고 있다. 김재섭→지베이스→에이프로젠→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구 에이프로젠제약)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다.

그는 서울대 미생물학과 박사를 나와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연구조교수, 서울대 유전공학연구소 조교수, 한국과학기술원 생물과학과 부교수를 역임했다.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에이프로젠제약 이사회의장을 맡았고 2010년부터 2021년까지 에이프로젠 대표였다. 현재 에이프로젠헬스케어앤게임즈와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사내이사를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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