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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인베가 찜한 티디에스팜, 한투증권 손 잡고 코스닥 간다 '파스 제조 B2B 강자' 23년 증시 입성 목표, 수익성 제고 통한 밸류업 전략

김예린 기자공개 2022-11-11 07:03:10

이 기사는 2022년 11월 10일 15: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LX인베스트먼트(이하 LX인베)가 투자한 의학용 파스 제조업체 티디에스팜이 증시 입성에 나선다. 상장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하고 밸류업에 한창이다. 코로나19 한파를 뚫고 실적 상승세도 이어가면서 LX인베의 잭팟 기대감 역시 커지고 있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티디에스팜은 최근 한국투자증권을 IPO 주관사로 선정했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 코스닥 증시 입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티디에스팜은 경피약물전달(피부를 통한 약물전달방법) 의약품 전문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업자개발생산(ODM)업체다. 타박상과 근육·신경통 등에 쓰이는 파스 패치류를 제조해 다른 제약사에 납품하는 B2B 사업을 영위한다.

대중적 제품으로는 한방동의고, 안티푸라민, 제일한방파프수에스 등이 있다. 충북 오송의 약 3000평 규모 공장에 제조설비를 갖추고 있다. LX인베는 지난 2019년 투자해 창업자에 이어 2대주주 자리를 지키고 있다.
출처=티디에스팜
IPO 전략은 캐시카우인 패치류 제조 사업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캐시플로우가 탄탄해 흑자 경영을 지속하는 건 물론이고 실적 향상에도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기술특례상장보단 직상장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다만 현재 유망한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인 만큼, 기술특례상장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도 거론된다.

실제 티디에스팜의 실적은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투자 당해인 2019년 매출 192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했고, 2020년 매출은 180억원으로 소폭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8억원으로 늘었다. 2021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98억, 23억원으로 모두 증가했다. 올해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40억원, 32억원이다.

LX인베는 코로나19 사태 와중에도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매출이 늘었다. 파스는 주로 소비자가 병원을 방문한 뒤 인근 약국 등에서 구입하는 경우가 많아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이를 극복하면서 이 기간 연간 평균 영업이익 성장률 43.71%를 달성했다. 경쟁사의 경우 코로나 기간에 영업이익이 반토막 나거나 적자로 돌아섰다.

견고한 실적의 비결은 캐팩스(CAPEX, 설비 투자) 및 공정 효율화로 수익성을 끌어올린 데 있다. 우선 진출하려던 화장품 사업을 접고 캐시카우인 근육통, 관절염 등 용도 패치제 생산에 집중했다. 보유 제조라인 가운데 패키징 작업 등 인력을 직접 투입해야 했던 설비는 자동화함으로써 생산 규모는 키웠고 인건비는 줄였다. 경쟁사들의 경우 시설 노후화로 공정 효율성을 높이려면 아예 설비를 새로 교체해야 하는 반면, 티디에스팜은 2017년 오송 신공장을 준공했기 때문에 가능한 조치였다.

생산라인을 지속적으로 재배치해 가장 효율적인 동선을 찾아낸 점도 한 몫했다. 티디에스팜은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새 파이프라인도 강화하고 있다. 치매와 암 등 보다 통증이 심한 질환의 고통을 완화할 수 있는 패치를 연구개발(R&D) 중이다.

특히 암의 경우 진통제에 마약류 성분이 들어가는데, 티디에스팜은 마약류 성분 없이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는 제품을 개발 중이다. 캐시카우인 파스 제조업은 수익을 극대화하는 한편, 파이프라인 R&D에 박차를 가해 탄탄한 현금흐름과 성장 가능성을 모두 인정받아 증시에 성공적으로 입성하겠다는 청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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