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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2]'귀환' 예고한 넥슨, 명실상부 'IP 부자' 입증네오플 '던파 모바일' 게임대상 수상, 분기 최대 매출 이끈 공신…9종 신작 출격

부산=이장준 기자공개 2022-11-17 13:19:30

이 기사는 2022년 11월 16일 19: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2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수상의 영예는 넥슨에 돌아갔다. 넥슨코리아의 완전자회사 네오플이 만든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주인공이 됐다. 넷게임즈(현 넥슨게임즈)의 'V4'가 대상을 받은 지 2년 만이다.

넥슨은 이번 '지스타 2022' 행사에 참여하며 '귀환'을 메인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2019년부터 신작 개발 전략도 '선택과 집중'으로 바꾸고 게임 본연의 재미에 집중한 만큼 자신감 있게 결과물을 선보일 방침이다.

◇8.5억 이용자 IP 기반으로 한 '던파 모바일' 대상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게임대상 행사에서 네오플의 '던파 모바일'이 본상 대상을 수상했다.

윤명진 네오플 이사(사진)는 "모바일은 액션을 이 정도만 구현해도 된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전 세계 최고의 액션 롤플레잉게임(RPG)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많은 모험가분들(이용자)께 사랑받은 만큼 앞으로도 좋은 게임을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1996년부터 이어져 올해로 27주년을 맞았다. 시상은 총 13개 부문에서 이뤄진다. 작년 10월 16일부터 올해 10월 14일까지 국내에서 개발된 게임을 대상으로 한다. 해외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국내에서 제작한 경우에도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본상 접수 작품 가운데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기술창작상 수상 작품을 선정한다. 1차로 본상 심사위원회가 수상 대상의 2~3배를 선정하고 2차로 심사위원회 심사(60점)·대국민 투표(20점)·전문가 투표(20점)를 종합해 수상작을 결정한다.

심사위원회는 9명으로 구성돼 작품성(40점)·창작성(30점)·대중성(30점) 등을 평가했다. 이에 따라 던파 모바일을 본상 대상으로 선정했다.

올해 본상 후보로는 △대항해시대 오리진(모티프) △던전앤파이터 듀얼(네오플) △던파 모바일(네오플) △머지 쿵야 아일랜드(넷마블엔투) △미르 M(위메이드) △블루 아카이브(넥슨게임즈)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컴투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넷마블넥서스) △언디셈버(니즈게임즈) △인더섬 with BTS(하이브아이엠) △컴투스 프로야구 V22(컴투스) △HIT 2(넥슨게임즈) 등 12개 작품이 후보로 올랐다.

이미 후보군에서부터 넥슨 계열사 작품이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많았다. 넥슨은 2년 전 넷게임즈(현 넥슨게임즈)의 V4가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을 받았다. 그에 앞서 2010년 '마비노기 영웅전(넥슨)', 2016년 '히트(HIT, 넷게임즈)' 역시 대상의 영예를 안은 작품들이다.

특히 던파 모바일은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 8억5000만명에 달하는 탄탄한 팬덤을 구축한 던전앤파이터 IP를 모바일로 구현했다. 5년간 개발력을 집중했을 뿐 아니라 작년 10월과 12월 넥슨 모든 계열사 임직원이 사내 테스트에 참여하며 공을 들였다

직접 게임을 체험하고 높은 완성도에 자부심을 가지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임직원들은 캐릭터 성장의 만족도, 전투스킬 조작, 이탈하고 싶었던 순간 등 게임 전반에 대한 경험을 공유했다. 그 결과 올 한해 국내 게임 가운데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한편 이날 넥슨게임즈의 '블루 아카이브'는 인기게임상과 기술창작상(캐릭터) 부문에서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고 '히트 2'는 본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 넥슨게임즈는 우수개발자상, 네오플은 사회공헌우수상도 받았다.


◇'귀환' 기치 내건 넥슨, 탄탄한 실적에 신작 기대감 더해져

넥슨(NEXON, 일본 법인)은 올 3분기 974억6300만엔(약 942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수준을 경신했다. 누적으로 봐도 2202억1200만엔(약 2조3156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4% 증가한 수준이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년 새 5% 증가한 885억6500만엔(약 9313억원)을 기록했다.

지스타 2022 행사에서 본상 후보로 오른 던파 모바일(네오플)과 히트2(넥슨게임즈) 등 모바일 부문 성과가 두드러졌다. 이와 더불어 PC 플랫폼 전통의 IP '피파 온라인 4',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역시 3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올렸다.


넥슨은 여기 만족하지 않고 지스타 2022 행사에 9종의 출품작을 선보인다. 시연이 예정된 작품으로는 다중접속롤플레잉게임(MMORPG) 장르의 '마비노기 모바일', 루트슈터 장르 '퍼스트 디센던트', 캐주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데이브 더 다이버'가 있다. 그중 데이브 더 다이버는 지난달 얼리 액세스를 마쳤고 나머지 3종은 내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영상으로도 5종의 신작을 공개한다. 3D 액션 RPG 장르의 '프로젝트 AK(Arad Chronicle : Kazan)'과 '프로젝트 오버킬'을 비롯해 MMORTS 장르 '갓썸: 클래시 오브 갓', 캐주얼 MMORPG '환세취호전 온라인', 액션 MORPG '나이트 워커'가 이름을 올렸다.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옛 명작 및 신규 IP를 활용한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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