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숙 수협은행장, 첫 임원 인사…수석부행장 유임 가닥 내년 지주사 전환체제 돌입 전 조직 안정화 주력할 듯
김형석 기자공개 2022-12-08 08:32:21
이 기사는 2022년 12월 07일 08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취임 첫 임원인사를 앞둔 강신숙 수협은행장이 신학기 수석부행장의 임기 연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금융지주사 전환에 앞서 업무 영속성과 조직 안정화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이달 하순 발표할 임원 인사에서 수석부행장 연임될 것으로 보인다. 강 행장은 임원 인사에 앞서 최근 각 부서의 지난달 말 기준 성과평가를 보고 받고, 수석부행장 1년 연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협은행의 2인자인 수석부행장 선임은 이번 인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자리다. 이 자리에는 신학기 수석부행장(사진)이 맡고 있다.

신 수석부행장은 지난 2020년 남부광역본부장을 역임할 당시 경영전략그룹 수석부행장으로 발탁됐다. 이는 김 전 행장이 선임된 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강 행장이 전임자가 선임한 수석부행장 연임을 검토하고 있는 데는 대대적인 조직 개편 전에 내부 안정화가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으로 분석된다. 강 행장이 수협은행 부행장을 역임하던 시기는 2013년 4월부터 2016년 3월까지다. 당시는 수협중앙회와 신경분리(2016년 12월) 이전으로 조직이 변화될 시점 전이었다.
신 수석부행장과 강 행장과의 인연이 없는 것은 아니다. 지난 2013년 강 행장이 신용사업부문 사업본부장(부행장)으로 선임될 당시 신 수석부행장 역시 수협은행 내부에서 고객지원부장으로 근무했다. 이후 강 행장이 지도경제사업부문 상임이사로 수협은행에서 자리를 떠날때까지 약 2년가량을 본사에서 같이 근무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수협은행이 내년부터 금융지주사 전환체제에 돌입, 조직개편도 앞두고 있는 만큼 내부에서도 대폭 임원 인사 규모를 확대할 경우 조직 안정화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조직의 안살림을 맡는 수석부행장 연임을 통해 지주체제 전환에 속도조절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말 진행될 수협은행 임원 인사 대상은 부행장 5명, 본부장 6명 등 총 11명이다. 이중 신 수석부행장을 포함해 박종훈 IT그룹 부행장과 이정교 정보보호최고책임자(본부장), 양우주 준법감시인, 임동훈 리스크관리본부장 등의 임기가 이달 중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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