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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스타트업 오즈세파, 200억 밸류 투자유치 추진 20억 조달 예정, 2년만에 기업가치 4배↑···기술력에 해외 시장 진출 가시적 성과 임박

이명관 기자공개 2022-12-12 13:15:41

이 기사는 2022년 12월 08일 15: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즈세파'가 외부자금 조달에 나선다. 기술 고도화를 위해서다. 오즈세파는 유수분리 나노필터 제조사다. 친환경 방재 소재다 보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섹터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8일 VC업계에 따르면 오즈세파가 기술개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모험자본 유치를 추진 중이다. 시리즈A 라운드 성격으로 200억원 밸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투자유치 금액은 20억원 정도다.

오즈세파는 지금까지 두 차례에 걸쳐 모험자본을 조달했다. 가장 먼저 투자에 나선 곳은 포스코기술투자다. 2019년 2억원을 투자했는데, 당시 밸류는 42억원 정도였다. 후속 라운드로 참여했던 곳은 이엑스티파트너스로 2020년 53억원 밸류로 투자했다.

눈에 띄는 기업가치 상승은 없었지만, 기술력 측면엔서 이미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는 터였다.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도 선정됐을 정도다. 팁스는 정부가 민간 투자사와 함께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오즈세파는 팁스 과제도 무사하 수행했다. 결과물은 스키머 제품 개발이었다. 스키머는 수중에 포함된 유기물을 제거하는 장치를 뜻한다. 이 같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발돋움할 준비를 마쳤다. 이미 여러 나라와 연이 닿아 수주계약을 맺거나 협상을 하고 있을 정도다.

오즈세파는 2006년부터 약 12년간 카이스트와의 기술 개발을 통해 취득한 특허를 기반으로 2017년에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기름과 물을 직접 분리하는 필터 소재를 제조가 주업이다. 기술 개발 과정에서 해양경찰청(100억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40억원)를 비롯해 유수 기관이 개발비를 지원했다. R&D 투자 총액은 230억원에 이른다.

그렇게 2021년 9월 양산설비 준비를 끝마쳤다. 오즈세파 기술의 핵심은 친환경이다. 기름과 물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2차오염의 발생을 방지할 수 있는 방재소재를 개발해냈다. 이는 기존 기술과는 차별화된 포인트이기도 하다. 그후 샘플 생산이 이뤄졌다. 이듬해인 올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마케팅에 나섰다. 동시에 기름과 물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 과 국가기관으로부터 러브콜이 이어졌다.

현재까지 추세를 보면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대감을 품게 하고 있다. 우선 지난 8월 쿠웨이트에서 제품 시연을 위한 공식 초청을 받아 시연에 나섰다. 시연 이후엔 쿠웨이트 '알 바랙화학(Al Barrak chemical & Industrial Service')과 3년간 5500만달러의 제품 납품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여기에 △터키 방재 1위 업체인 마르티체브르(Marticevre) △아부다비 ADNOC 기름방제팀 △나이지리아 글로벌 원유 인프라 및 기름유출방제 업체인 엘로이 글로벌(ELROI Global) △카타르 알 마나(AL MANA) 그룹의 'SIBTA PROJECT CO' 등과 납품계약 협의를 진행 중이다. 모두 선제적인 시연 요청에 이은 협상이다보니 계약 체결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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