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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8000억 공모채 발행 추진…메가 이슈어 귀환 2년만에 국내 시장 복귀…금리 상승 대비해 선제 유동성 확보

강철 기자공개 2022-12-27 17:51:14

이 기사는 2022년 12월 21일 17: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1위의 회사채 발행사인 LG화학이 2년만에 국내 공모 회사채 시장에 돌아온다. 최대 8000억원을 조달해 만기채 차환을 비롯한 각종 운영에 활용할 방침이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내년 1월 말 공모채를 발행해 수천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대표 주관사인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과 구체적인 규모, 시점, 금리 등을 논의하고 있다.

모집액은 4000억원을 책정했다. 만기는 2·3·5년물로 나누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 회사채 가격 결정을 위한 수요예측은 다음달 중순 실시한다. 수요예측에서 4000억원을 상회하는 주문이 들어오면 최대 8000억원까지 증액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2·3·5년물은 LG화학이 2021년 2월 이후 2년만에 국내 시장에서 발행하는 공모채다. 2년 전에는 3·5·7·10·15년물로 1조2000억원을 조달해 만기채 차환, 여수 Complex 확장 투자 등에 활용했다. 1조2000억원은 2021년 단일 회차 발행 기준 최대 규모였다.

다만 이후로는 재무 건전성을 제고한다는 취지 하에 국내 회사채 시장에서의 직접조달을 자제했다. 올해 1월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을 상장시키는 과정에서 2조5000억원의 대규모 현금을 확보한 덕분에 추가 조달의 필요성도 희석됐다.

2년만에 국내 공모채 시장에서 마련하는 자금은 대부분 만기채 차환에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발행한 51회차 5년물 2400억원과 2020년 찍은 53회차 3년물 3500억원의 만기가 내년 2월 20일 도래한다.

금리가 계속해서 오르는 추세인 만큼 미리 유동성을 확보한다는 의중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한국은행이 내년 1월 14일로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현재 3.25%인 기준금리를 3.5%까지 올릴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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