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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공모채 최대 4000억 발행 추진 주관사에 KB·NH·한국...트랜치 2·3년물 유력

최윤신 기자공개 2022-12-30 15:46:35

이 기사는 2022년 12월 22일 17: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마트가 내년 초 공모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오는 4월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차환을 미리 준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내년 1월 공모채 발행을 준비 중이다. 최근 KB증권, NH증권, 한국투자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발행 채비에 나섰다. 모집금액은 2000억원으로 설정하고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을 열어둘 방침이다.

1월 4일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같은달 12일 발행을 마치는 일정을 계획 중이다. 트랜치는 2년물 500억원과 3년물 1500억원으로 설정하는 게 유력하다.

이번에 조달하는 금액은 회사채 차환용도인 것으로 여겨진다. 2018년 4월 발행한 5년물 2000억원이 오는 4월 만기를 맞는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예상되면 최대 6개월까지 앞당겨 차환을 대비하기도 한다”며 “보수적 관점에서 시장을 내다보고 선제적인 대비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모채는 이마트가 지난 4월 이후 약 9개월만에 발행하는 회사채다. 당시 3년물 2800억원과 5년물 500억원 등 총 3300억원의 조달에 성공한 바 있다.

지난 발행과 비교할 때 어려운 시장상황을 고려한 발행구조를 설정한 것으로 파악된다. 먼저 모집금액을 3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줄였다. 트랜치도 그간 3·5년물을 주로 발행했던 것과 달리 2년물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발행사와 주관사는 밴드 상단을 넓히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지난 4월 발행에서 제시한 금리 밴드는 개별민평대비 -30~+30bp였는데, 이번엔 밴드 상단을 +50bp로 설정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번 공모채의 신용등급은 기존과 동일한 AA0 등급이 될 전망이다. 2019년까지 AA+등급을 유지했으나 2020년 코로나19 타격을 입으며 현재의 AA0로 떨어졌다. 2021년 들어 M&A 등 투자가 급격히 확대되며 차입금이 늘어났지만 ‘안정적’ 전망은 유지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할인점 사업의 낮은 채산성과 SSG닷컴의 적자 폭 증가는 수익성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추가적인 대규모 투자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양호한 현금흐름에 기반해 점진적인 차입금 감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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