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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 정통IB에 힘준다…조직 확대 개편 자기자본 범위 내 이익창출능력 확보 총력

김지원 기자공개 2023-01-03 15:12:06

이 기사는 2023년 01월 02일 17: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홍원식 사장(사진)이 이끄는 하이투자증권이 2023년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경영'이라는 목표를 내걸었다. 각 사업부문의 이익구조 균형을 맞추고자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약했던 IB부문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30일 정기 조직 개편에서 IB사업 강화를 위해 2개 부문을 새로 뒀다. 기존에 투자금융총괄 산하에 뒀던 프로젝트금융부문은 그대로 유지했다.

IB본부를 IB1부문으로 승격시키고 산하의 기업금융담당을 기업금융본부로 승격시켰다. 2021년 말 IB사업본부 내 기업금융실을 기업금융담당으로 격상시킨 지 1년 만이다.

기존 IB본부 산하에 있던 채권금융부, 기업금융부, ECM실 등은 IB1부문이 담당한다. IB사업본부장을 맡았던 문정운 상무가 전무로 승진하며 IB1부문장으로 발탁됐다.

IB영업 조직의 멀티화를 위해 IB2부문을 신설하고 김주한 상무를 부문장으로 신규 선임했다. 해당 부문 아래에 SME금융본부와 대기업솔루션본부를 신설하고 각각 SME금융1·2부와 대기업솔루션1·2부를 뒀다.

IB2부문에서는 PEF 설립·운용, 국내·외 M&A 관련 업무, 상장법인 주식·외화증권 등의 인수·모집·매출 업무,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 및 해외증시 상장 주선 업무 및 사후관리, 상장주식 대량매매 업무, 채권 인수·모집 등을 담당한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IB본부의 규모가 프로젝트금융부문에 비해 작았는데 전통IB사업 강화를 위해 해당 본부를 두 부문으로 확대 개편했다"며 "기존에 강점으로 꼽혔던 프로젝트금융부문은 조직을 그대로 유지해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규 비즈니스 확대에도 힘쓴다. Wholesale본부 산하에 패시브솔루션실을 신설했다. 상무보대우로 승진한 이용우 실장이 패시브솔루션실을 이끈다. 기존의 파생법인부는 Wholesale파생상품부와 시장조성부로 나눠 확대했다. 영업부문 리스크 관리를 위해 정부기 상무가 이끌고 있는 리스크관리본부 내 사후관리부도 신설했다.

홍 사장은 신년사에서 2023년 목표로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경영'을 제시했다. 2021년 12월 취임한 이후 작년 경영 목표로 제시했던 자기자본 확충을 이뤄낸 만큼 올해는 해당 자기자본 내에서 최적화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해 3월 신종자본증권 2000억원을 발행해 2021년 말 1조1571억원이던 자기자본을 2022년 3분기 기준 1조4238억원까지 끌어올렸다. 이후 7월 조달 여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차원에서 단기차입금 한도를 1조1000억원 늘린 데 이어 12월에는 모회사인 DGB금융지주 지급보증을 받아 사상 첫 공모 회사채를 3000억원 발행했다. 해당 금액 가운데 600억원을 유동성 확보를 위한 자금으로 배정했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본사 영업수익을 늘리기 위해 보유 자원 한도 내에서 잘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했다"며 "작년에 늘린 자기자본을 자원으로 삼아 올해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축하고자 조직을 개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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