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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승부수]'2년차' 박영빈 건공 이사장, 최대 현안 '자산운용수익'유동성 확보와 위기 관리 강조, 경영 환경 개선 만전

신준혁 기자공개 2023-01-03 07:24:19

이 기사는 2023년 01월 02일 16: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영빈 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은 금융위기가 실물시장으로 번지는 상황에서 건설업계와 조합원을 위한 미래 대비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조합 내부에서 조직 재정비와 영업 전략 다변화, 신성장 동력을 통한 경영 환경 개선을 주문했다. 외부적으로는 전방위적인 지원책을 준비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박영빈 건설공제조합 이사장(사진)은 2일 창립 60주년 신년사를 통해 "급변하는 국내외 경영환경은 위기이자 곧 기회"라며 "초심을 바탕으로 조합원과 건설산업을 발전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자"고 전했다.

박 이사장은 지난해 초 건설공제조합 창립 59년만에 처음으로 외부 경쟁공모를 통해 선임됐다. 취임 전부터 투자수익률과 생산성 개선을 강조했으며 사상 최대 규모의 조직 혁신과 경영진 구성을 완료하는 등 발 빠른 모습을 보였다.

조합은 금융사업을 총괄하는 금융사업단과 재무기획·관리 기능을 담당하는 재무기획본부를 신설하고 자산운용본부 조직을 확대했다.

박 이사장은 우리금융 전무와 경남은행장, 동성그룹 부회장 출신이라는 이력을 토대로 본부장급 자리에 외부 전문가를 섭외했다. 금융사업단장은 한국은행과 예금보험공사, 우리금융지주 전무, OK금융그룹 부회장, 모네타자산운용 대표 등을 역임한 김홍달 KB저축은행 사외이사가 맡았다. 재무기획본부장(CFO)에는 홍영길 전 KTB투자증권 투자금융본부장이 임명됐다.

조합은 박 이사장 취임 1년만에 재무 전성을 개선하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조합원은 전년 대비 646개 늘어난 1만3617개를 기록했다. 출자좌수는 116개 증가한 4273개다.

수익은 5140억원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보증수수료와 공제료수익 등 영업수익이 수익 상승을 이끌었고 예금이자와 유가증권이자, 금융투자수익 등 영업외수익도 증가했다.

박 이사장은 건설금융기관으로서 공신력을 지키기 위해 유동성 확보와 위험 관리능력을 강조했다. 지속적 모니터링과 사전·사후 관리를 통해 조합원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고 손실을 최소화하는 등 다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그는 "'건설업계의 경제활동을 자주적으로 뒷받침하는 조합이 돼 건전한 발전을 이루어 나아갈 수 있는 모체가 돼 달라'는 60년 전 외침을 다시금 가슴속에 새기고 조합원들의 위기 극복을 위해 전 임직원이 똘똘 뭉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박 이사장은 "조합원을 찾아가는 적극적인 영업문화를 정착하고 조합원 편의 중심의 고도화된 업무시스템을 개설, 영업점 개편에 따른 새로운 영업 시스템을 안착하는 등 변화와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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