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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 인터베스트, LP 공략 '성과'…VC펀딩 상위권 '안착'벤처펀드 2위, 성장금융·우본 출자로 2800억 대형 펀드 결성 '주효'

김진현 기자공개 2023-01-09 08:04:40

이 기사는 2023년 01월 05일 13: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터베스트는 지난해 주요 출자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대형 펀드 결성을 마무리지었다. 연초부터 신규 펀딩 전략 수립을 위해 조직을 신설하고 외부 인력을 영입하는 등 공을 들였던 전략이 먹혀들었다.

더벨이 국내 65개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집계한 '2022년 벤처캐피탈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인터베스트는 국내 VC 중 다섯번째로 펀딩 금액(총 3552억원)이 많은 하우스로 나타났다. 사모펀드(PEF)를 제외한 벤처펀드만을 대상으로 하면 전체 하우스 중 두번째로 많은 금액을 펀딩을 통해 모집했다.

인터베스트는 지난해 산업은행, 한국성장금융 주관 '정책형 뉴딜펀드' 중형 부문을 시작으로 중소기업중앙회 노란우산공제, 우정사업본부 블라인드출자사업 등 주요 출자 사업에서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며 두각을 나타냈다.

화려한 LP들 면면을 앞세워 손쉽게 민간 매칭을 완료한 인터베스트는 연말 2800억원 규모의 '인터베스트딥테크투자조합' 결성을 마무리했다. 인터베스트는 이밖에 550억원 규모의 '인터베스트청년창업투자조합', 2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펀드 '인터베스트WEB3투자조합' 등을 결성하며 총 3552억원의 투자 재원을 마련했다.

전년 대비 비약적 성장이다. 2021년 인터베스트는 1317억원을 펀딩을 통해 모집했었다. 두배 넘는 금액을 끌어모으며 성과를 낸 것이다.

펀딩 호조에 힘입어 운용자산 규모는 1조4855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2021년 인터베스트의 AUM은 1조2303억원이었다. 더벨 집계 리그테이블 상 AUM 순위도 9위에서 7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인터베스트는 올해 PE펀드 등을 합해 약 3300억원의 드라이파우더(미집행투자액)을 활용해 벤처 투자 시장에서 활약할 방침이다. 인터베스트는 지난해 벤처조합을 활용해 762억원을 투자했다. PEF를 활용해서는 806억원을 투자했다.


인터베스트의 펀딩 성과가 이렇게 좋았던 배경에는 연초부터 조직을 꾸리고 주요 출자사업에 집중했던 과정이 있다. 인터베스트는 펀딩 전략 수립과 벤처투자 시장 동향을 파악하는 기획실을 신설했다. 그리고 한국벤처투자 출신 현근아 이사를 영입해 배치했다.

현 이사는 한국벤처투자에서 12년간 근무한 베테랑 인력이다. 국내 주요 LP중 한 곳인 한국벤처투자에서 모태펀드 출자와 심사, 자펀드 사후관리 등을 담당했다.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이수창업투자 투자팀을 거쳐 벤처투자 시장에 입문한 그는 한국벤처투자에서 최연소 팀장 직위를 부여받고 투자운용본부, 관리본부, 글로벌본부 등을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또한 KDB산업은행,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한국벤처투자 등 주요 LP들의 출자 협업 등을 위한 'LP 협의체' 구성에도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벤처투자에서 성과평가 제도를 개편하고 펀드 사후관리 가이드라인을 제정하는 등 다방면에서 기여도가 높았다는 평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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