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승부수]이윤석 아이스크림에듀 대표 "BTS처럼 미국시장 발판 글로벌 확장"'美 홈스쿨링 진출' 상반기 현지법인 설립, 매출 다변화·영업망 확대 주력
이우찬 기자공개 2023-01-19 08:09:29
이 기사는 2023년 01월 18일 14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국 홈스쿨링 시장이 유의미하다는 것을 다각도로 확인했다. 매출처 다변화를 위해 탈 홈런(Home-Learn)을 본격 추진하겠다."이윤석 대표(사진)가 이끄는 아이스크림에듀가 계묘년 새해 해외시장 진출과 매출처 다변화라는 두 토끼를 잡기 위해 뛴다. 미국 홈스쿨링 시장을 정조준한다. 핵심 상품 '아이스크림 홈런(Home-Learn)'을 활용한 다양한 수익 창출 기반을 만들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달 17일 더벨과 만나 "6월 안에 현지 전문경영인 CEO를 포함해 경영진을 구성하고 미국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전체 학령인구의 20%가량이 홈스쿨링으로 교육을 받는다"며 "구매력 높은 중산층이 홈스쿨링 시장 수요자로 시장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미국에서 교육 불평등은 사회적 문제 중 하나로 스마트 러닝 플랫폼이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시장 조사를 거쳐 파트너사를 물색하는 과정이다"고 말했다. 네바다주 등 서부 쪽 지역이 타깃 시장으로 물망에 올라 있다.
현지 콘텐츠를 아이스크림에듀가 축적한 에듀테크 기술 플랫폼에 녹이는 방식으로 시장에 접근한다. 이 대표는 "미국 현지 학교와 논의해 커리큘럼을 직접 콘텐츠로 가져오는 방식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시장은 궁극적으로 해외사업 확대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는 "가장 큰 시장인 미국에서 에듀테크 사업으로 안착해 동남아시아·중동으로 무대를 확장하겠다"며 "미국에서도 충분한 수익성으로 성공 좌표를 찍을 것"이라고 했다.
미국시장은 일종의 영토 확장을 위한 보증수표로 작용하는 셈이다. 이 대표는 BTS(방탄소년단) 사례를 들었다. BTS는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에서 3관왕을 달성하는 등 글로벌을 주름잡는 그룹이다. 가장 큰 시장인 미국에서 성공은 일본·중국·동남아·유럽 등 해외 확장의 디딤돌 구실을 했다는 게 이 대표의 판단이다.
이 대표는 "BTS는 미국 대중음악시장에서 흥행으로 글로벌 히트 그룹으로 자리잡았다"며 "아이스크림에듀는 미국시장의 에듀테크 기업으로 성공해 동남아·중동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출처 다변화도 올해 중점 과제다. 아이스크림에듀의 매출 99%는 스마트러닝 제품 '홈런'에서 나온다. 연매출 1000억원대 기업으로 도약시킨 원동력도 홈런에 있다. 사업의 중추로 자리잡았지만 외형 확장을 이루기 위한 도약을 위해 수익 구조를 다양화하는 것은 과제로 꼽힌다.
이 대표는 "홈런 제품은 아이스크림에듀 성장의 뿌리이지만 한계도 있었다"며 "홈런과 제휴해 영어·수학 등 버티컬로 상품을 선보이고 홈런과 묶어 출시하는 등 매출처의 탈 홈런이 목표"라고 말했다. 홈런 내에 있는 '수학의세포들'을 단독 상품으로 출시하거나 코딩 제품을 선보이는 방식이다. 이렇게 되면 홈런 전용 스마트 학습기 외 스마트폰 등에서 제품을 유통할 수 있게 된다.
영업 조직 확대도 꾀한다. 100여명의 영업 인력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이 대표는 "마케팅 쪽은 상당히 안착됐다"며 "외부 우수 영업 인력을 스카우트해 영업 조직을 양적, 질적으로 보강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이 대표는 1년 경영의 성과로 흑자전환을 꼽았다.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15억원, 28억원이다. 연간 기준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대표는 "테크기업으로 중장기 최소 영업이익률 10%의 토대를 닦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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