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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플랫폼 '더블미', 1500억 투자유치 나섰다 시리즈B 라운드 추진, 주관사 선정 후 마케팅 진행

임효정 기자공개 2023-01-30 08:27:37

이 기사는 2023년 01월 27일 10: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인 더블미가 1500억원 모집을 목표로 투자유치에 나선다. 지난해 300억원 규모로 시리즈A를 성공적으로 마친 이후 1년 만에 진행하는 후속 투자라운드다. 조달한 자금으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더블미는 한 회계법인을 주관사로 선정한 후 외부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마케팅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목표액은 1500억원으로 파악된다.

이번 투자유치는 시리즈B 라운드로, 지난해 초 시리즈A를 진행한 지 1년 만이다. 더블미는 지난해 초 시리즈A 라운드로 3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하며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당시 삼성벤처투자, RHK가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했으며, 재무적투자자(FI)로는 코엔트리와 BNK캐피탈, 브이에스인베스트먼트, NH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하나증권, 신한캐피탈, IBK투자증권 등이 참여했다.

더블미는 시리즈A 라운드를 진행하는 동시에 IPO를 위한 상장 주관사 선정도 일찌감치 마쳤다. NH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이 상장 주관 맨데이트를 따냈다.

김희관 대표가 2015년 3월 창업한 더블미는 자체 볼류메트릭 비디오 캡쳐 기술을 개발하며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 받았다. 한 대의 PC와 3D 카메라만으로도 고화질 볼류메트릭 비디오를 촬영할 수 있는 홀로포트(HoloPort) 기술이 핵심이다.

더블미는 2020년 11월 트윈월드를 론칭했다. 그간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서비스는 전문가가 제작한 콘텐츠를 일방적으로 소비하는 방식이었다면 트윈월드는 사용자가 직접 혼합현실 공간을 꾸밀 수 있는 점이 차별화된 포인트다. 16개 국내외 이동통신사 파트너와 트윈월드를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글로벌 사업을 추진 중이다.

향후 플랫폼 내에서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하는 방식으로 사용자도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트윈월드의 사업모델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더블미 역시 이에 따른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어 향후 수익성을 높아질 것이란 기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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