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F, 35개월만 월간 첫 흑자 "리오프닝에 실적 기대" 국내 택스리펀드 영업익 2억 달성, 2020년 1월 이후 처음…강진원 대표 "가파른 회복세"
신상윤 기자공개 2023-02-01 11:03:42
이 기사는 2023년 02월 01일 10: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택스(TAX)리펀드 1위 기업 '글로벌텍스프리(GTF)'가 35개월 만에 월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전 세계 리오프닝 기대감에 창사 이래 최대 실적 기록도 예상된다.1일 GTF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국내 택스리펀드 사업은 매출액 19억원, 영업이익 2억원을 기록했다. 이달 GTF 연결 기준 매출액은 72억원, 영업이익은 8억원을 기록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달성했다. 국내 택스리펀드 사업이 흑자 전환한 것은 2020년 1월 이후 35개월 만이다.
GTF는 비용 절감을 위한 노력 등에 힘입은 것으로 설명했다. 무엇보다 임직원 수가 크게 조정됐다. 2019년까진 200명 내외의 임직원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조직 및 인력 효율화 등으로 100명 수준까지 줄었다. 소모성 비용 줄이기 위한 장비 고도화 및 즉시환급 비중 확대 등으로 사업전반의 고도화도 병행됐다.
향후 매출 증가는 영업이익률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 가파른 실적 성장세도 기대된다. GTF는 국내를 비롯해 프랑스와 싱가포르, 일본 등에서 택스리펀드 사업을 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육박하는 수준의 관광객 증가가 예상돼 경영실적 회복도 전망된다.
특히 국내에서 월간 기준 흑자 전환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이라는 상징적인 의미와 더불어 향후 실적 개선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싱가포르는 올해와 내년 부가가치세율 인상돼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도 파리를 중심으로 영업망을 강화하고 있다.
GTF는 지난해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에도 진출했다. 간편결제와 택스리펀드 서비스를 통합해 원스톱 프로세스 구축으로 사업다각화 및 수익성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강진원 GTF 대표는 "올해는 그동안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 해소와 글로벌 한류 신드롬 등에 힘입어 국내 택스리펀드 시장이 가파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국보다 먼저 방역 조치를 완화한 해외 자회사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GTF의 매출과 영업이익도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연결 기준 사상 최대 실적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에스텍파마, 폴라리스AI파마로 '새 출발'
- 나무가, '공정 자동화 전문가' 이동호 대표이사 선임
- CJ그룹, 글랜우드PE에 판 CJ올리브영 지분 되사온다
- 고려아연, 강남 영풍빌딩 떠난다…행선지는 종로구
- 태광·트러스톤, 대타협…주주제안 모두 수용
- 송영록 메트라이프 대표 "본사 차원 MS AI 활용 논의"
- [저축은행 이사회 돋보기]SBI저축 사내이사진, 홀딩스 영향력 '주목'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라이나생명, 보장성 집중해 쌓은 킥스 300% '철옹성'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MG손보, 대체투자·실적 악화로 킥스비율 하락세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미래에셋생명, 이유 있는 자신감…순익·지급여력 껑충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김준년 삼목에스폼 회장, 주주갈등·회계오류 '모르쇠'
- 삼목에스폼, 10년만에 다시 불붙은 소액주주 갈등
- 동원개발, '대관식 못한' 오너 2세 장호익 부회장
- [건설산업 스몰캡 리포트]동원개발, 환기종목 지정됐다 해제된 까닭은
- 디벨로퍼 신영그룹, 오너 2세 입지 구축 본격화
- 'E&A' 전환 삼성엔지니어링, 대표 직속 '혁신센터' 신설
- SK에코플랜트, 신창호 SK PM부문장 이사회 합류
- 오창석 무궁화신탁 회장, 상장사 경영 보폭 확대 '눈길'
- 코람코자산신탁, LF그룹 입김 더 세진다
- 대구 건설사 서한, '오너 2세' 김병준 전무 경영 전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