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리포트]'세자릿수 성장' 자이에스앤디, 전망치 '100% 이상' 달성매출 2.5조, 영업익 2000억…인수 마친 자이씨앤에이 실적 흡수 영향
정지원 기자공개 2023-02-02 11:43:44
이 기사는 2023년 02월 01일 15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이에스앤디의 성장에 가속도가 붙은 모양새다.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다. 자이씨앤에이 인수 효과가 반영된 데다 주택 및 건축 부문의 성장폭이 컸다. 전체 신규수주도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었다.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자이에스앤디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조4790억원과 영업이익 198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9%, 291.5% 증가한 수치다.
자이씨앤에이(옛 에스앤아이건설)를 인수한 효과가 컸다. GS건설과 자이에스앤디는 양사가 100% 지분을 보유한 지에프에스라는 특수목적법인을 통해 지난해 3월 자이씨앤에이 지분 60%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 같은 해 2분기부터 수익이 인식되면서 자이에스앤디는 조단위 매출 외형을 갖추게 됐다.
올해부터 영업이익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까진 자이씨앤에이 인수 영업권에 대한 PPA(기업인수가격배분) 평가결과 감가상각비 286억원이 반영돼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했기 때문이다.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체질 전환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자이에스앤디는 자이씨앤에이 합병을 통해 기존 주력하던 주택과 주거개선 사업 외 건축과 플랜트 사업으로 발을 넓힐 수 있게 됐다.
자이씨앤에이의 전신은 LG그룹 에스앤아이건설이다. LG그룹의 플랜트 공사를 주 사업으로 갖고 있었다. 합병을 통해 자이에스앤디에 건축 및 플랜트 프로젝트 수행 노하우를 이식한 셈이다.
실제 자이에스앤디 매출 중 건축 부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자이씨앤에이 합병으로 연결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한 사업 부문이다.
지난해 사업부문별 매출 구성을 보면 △건축부문 1조8890억원 △주택 3370억원 △주거개선(Home Improvement) 1580억원 △부동산운영 94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분기부터 실적 반영된 건축부문을 제외하고 주택부문과 주거개선부문 모두 전년보다 매출이 각각 104.2%, 1.2% 올랐다. 부동산운영부문은 실적 성장세가 둔화해 전년과 비교해 17.4% 매출이 떨어졌다.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해 목표치 2조5000억원을 웃도는 2조8000억원의 신규수주를 기록했다. 수주잔고는 3조4250억원 수준이다.
건축부문에서만 2조원가량 신규수주를 채웠다. 주택부문 신규수주는 4730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사업장은 LG 에너지솔루션 폴란드 공장, 천안 자이타워, 속초자이엘라더비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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