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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건설, 브랜드타운화 추진 '수도권 도시정비' 공략 면목동, 고척동 등지 시공권 연달아 확보…추가 수주 기대감

정지원 기자공개 2023-02-22 07:50:29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0일 16: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L건설이 올해 브랜드 타운화 전략을 바탕으로 수도권 도시정비사업 접점 늘리기에 나섰다. 인접한 지역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소규모 도시정비사업 시공권을 연달아 확보해 대단지를 구성하는 전략을 세웠다.

올해 마수걸이 수주한 면목역6구역 일대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2·4구역 수주에 이어 올해 1·7구역 추가 수주가 기대되는 곳이다. 총 1400세대 안팎의 대단지가 들어설 것으로 점쳐진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DL건설은 최근 서울 중랑구 면목동 일대 'e편한세상 브랜드 타운화' 추진 전략을 세우고 면목역1구역과 7구역 시공권 확보를 준비 중이다.

면목동 일대는 서울시의 모아타운 관리 계획에 속한 곳이다. 이달 중순 DL건설은 6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앞서 지난해 상반기 중 2구역과 4구역 시공권도 따낸 바 있다.

올해 1구역과 7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권을 확보하면 총 1397세대 규모의 대단지가 구성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수주한 2·4·6구역은 792세대, 수주를 준비 중인 1·7구역은 605세대 규모다. 1·7구역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원 총회는 각각 5월과 8월에 열린다.

2·4·6구역의 합산 사업비는 2190억원 수준이다. 1·7구역 수주에 성공하면 면목동에서만 3000억원대 사업 기회를 얻게 되는 셈이다.

DL건설은 소규모 재건축 및 재개발 수주에 주력하는 가운데 브랜드 타운화를 전략으로 세웠다. 인근으로 사업지를 넓혀 대단지를 구성하는 방식이다. 소규모 정비사업지의 한계였던 커뮤니티 시설 및 단지 고급화가 가능한 데다 e편한세상 브랜드 효과도 얻고 있다.

중랑구 면목동 외에도 구로구 고척동, 성북구 석관동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소규모 정비사업지 확대를 노리고 있다.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된 고척동 일대 160세대 시공권을 지난해 말 확보했다. 같은 달 석관1-7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로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전략은 DL건설 외형 성장의 발판이 되고 있다.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치인 3조2307억원 신규수주를 달성했다. 정비사업과 도급사업이 포함된 주택건축 부문이 2조9006억원을 차지한다.

올해는 신규수주 목표치를 소폭 하향 조정했다. 주택건축 부문 2조6000억, 토목 부문 4000억원으로 총 3조원 수준이다. 주택 경기 상황을 반영해 예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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