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소재 혁신 '비렉스'…매트리스 판도 뒤흔든다 공기포켓 담은 '슬립셀' 최초 적용, IT기술력 가미…슬립테크 시장 선도
손현지 기자공개 2023-02-21 15:14:39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1일 15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금까지 이런 매트리스는 없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던 스프링이나 메모리폼, 라텍스 소재를 벗어던지고 공기를 주입한 혁신 소재를 가미한 매트리스가 나왔다. 코웨이가 최근 출시한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가 그 주인공이다.코웨이는 매트리스에 혁신 소재 뿐 아니라 IT기술까지 적용해 '슬립테크'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신체 특성에 맞춘 수면 취향을 위한 도전으로 '질 좋은 잠'에 대한 고객 수요에 적극 부응하고 있다.
코웨이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매트리스 시장에서 노하우를 다져왔다. 지난 2011년 국내 최초로 매트리스 렌탈 케어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후로도 꾸준한 성장으로 매트리스 부문 매출액 2000억원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스마트 매트리스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스마트 매트리스란 IT 기술을 적용해 가전제품처럼 다양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매트리스를 뜻한다. 높은 성장세를 기반으로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통상 소비자들은 침대를 한 번 구입하면 장기간 사용한다. 사용 중에 수면 취향이 바뀌거나 혹은 다른 경도의 침대를 경험해보고 싶은 경우, 또 키가 자라거나 체중 증감, 임신과 출산 등으로 인한 체형 변화가 나타나더라도 유연하게 대응하기가 어려운 가구다.
코웨이는 이런 고민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고민했다. 그리고 '슬립셀' 신소재를 적용한 매트리스를 구상하기 시작했다.

슬립셀 소재는 침대포켓을 통해 공기를 주입한 형태로 구성된다. 이 소재를 침대에 적용하면 사용자가 공기 압력 조절로 매트리스 경도와 체압 분산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어 편리하다.
코웨이는 작년 12월 슬립셀을 적용한 '비렉스(BEREX) 스마트 매트리스'를 처음 출시했다. 80개(퀸사이즈 기준)의 슬립셀을 제어해 때로는 푹신하게, 때로는 단단하게 9단계로 언제든지 경도를 변화시킬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어깨와 허리, 엉덩이, 다리 등 신체 부위별로도 조절 가능해 매일 몸 상태에 맞춰 최적의 수면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
코웨이만의 침대 기술 노하우가 녹아든 스마트 컨트롤 시스템도 주목할 만한 요소다.
비렉스 매트릭스는 하나의 침대를 두 개의 독립된 침대처럼 좌우를 분리할 수도 있어서 두명이 함께 누워도 각자의 취향에 맞게 경도 조절을 할 수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의 핵심인 슬립셀과 스마트 컨트롤 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맞춤 수면 시대를 열고자 한다"며 "취향과 컨디션에 맞춰 섬세한 조절이 가능해 출시 초기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소재의 등장과 슬립테크 기술력의 진화로 전통 가구회사들이 쌓아온 침대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고되자 업계에서는 코웨이가 판도 재편의 신호탄이 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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