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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한국벤처캐피탈대상] IMM인베, PEF 투자·회수 실적 '압도적 1위'[Best Private Equity House]EMK·강동냉장 매각 마무리, 엑시트 규모 1.2조 상회

이효범 기자공개 2023-02-24 08:08:21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3일 15: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MM인베스트먼트가 벤처캐피탈(VC) 뿐만 아니라 사모투자펀드(PEF) 부문에서 확고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투자와 회수 측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압도적인 실적을 달성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23일 주최·주관한 '2023 한국벤처캐피탈대상'에서 '베스트 프라이빗 에쿼티 하우스(Best Private Equity House)' 상을 수상했다. 해당 부문은 경영참여형 PEF를 운용하는 벤처캐피탈 가운데 가장 뛰어난 실적을 거둔 하우스에 수여하는 상이다. 펀드레이징과 투자, 회수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정일부 IMM인베스트먼트 VC부문 대표(사진)는 "2023년 계묘년을 시작하면서 좋은 상을 받게 돼 감사드린다"며 소감 포문을 열었다.

그는 "IMM인베스트먼트는 74명의 인력이 VC, PE, 인프라, 재간접펀드 분야에서 열심히 투자하고 있다"면서 "벤처투자 이후 성장한 포트폴리오 기업이 또 한번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PEF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더 좋은 투자를 하겠다"고 말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벤처조합과 PEF를 함께 운용하는 대형 하우스다. 작년 말 운용자산(AUM) 규모는 6조1000억원으로 더벨 리그테이블 집계 기준 최상위 VC다. 이 가운데 PEF 운용 규모만 약 4조7000억원에 달한다.

작년 PEF로 투자한 금액은 6918억원이다. 2위와 2배 격차로 앞섰다. 특히 회수실적이 탁월했다. 총 1조2642억원을 회수했다. 2위와도 4배 많은 차이를 내면서 압도적인 1위로 위상을 떨쳤다.

지난해 바이아웃 포트폴리오였던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EMK), 강동냉장 매각에 잇달아 성공하면서 엑시트 측면에서 탁월한 역량을 드러냈다. 특히 폐기물 처리업체 EMK 매각의 경우 지난해 성사된 몇 안되는 대형 엑시트 사례로 업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10월말 싱가포르 케펠인프라스트럭처트러스트에 EMK 지분 100%를 6261억원(순차입금 제외)에 매각했다. 매각을 공식화한지 7개월여 만에 작업을 끝냈다. 2017년 1월 인수한지 5년여 만에 투자원금 대비 1.65배 가량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해 7월 마무리 한 강동냉장 매각으로도 우수한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 받는다. 강동냉장은 경기도 용인에 두 개의 냉동창고와 일반 물류창고를 운영하는 업체다. IMM인베스트먼트는 2017년 강동냉장 지분 100%를 약 400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기업가치 제고 활동의 일환으로 자산을 조정하고 관리 체계를 개선하는 작업을 꾸준히 실시해왔다.

2020년 7월 대신프라이빗에쿼티-SKS프라이빗에쿼티, 아주IB투자 등에 지분 일부를 매각했고, 지난해 7월 대화제지에 경영권을 넘기며 매각작업을 마무리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강동냉장 매각으로 1000억원 가량을 회수하며 내부수익률(IRR) 40% 이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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