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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 테토스, '방열필름 생산 확대' 자금유치 돌입벤처캐피탈 접촉, 30억 모집 목표…하반기 스팩 합병 계획

이효범 기자공개 2023-02-28 08:50:21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4일 14: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테토스가 벤처캐피탈(VC)들을 대상으로 한 자금모집에 나선다. 주력 매출 제품인 방열필름 생산을 늘리는데 필요한 투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다. 글로벌 IT기업 밴더사의 발주에 따라 제품을 공급한다.

24일 VC업계에 따르면 테토스는 3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다수의 VC들과 접촉해 논의 중이다. 앞서 10억원 규모로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도 했다. 중국 발주처 의뢰에 따라 3D 스퍼터링 장비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원재료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조달이었다.

테토스 관계자는 "방열필름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필요한 투자재원 조달"이라며 "4월말께 자금조달을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테토스는 3D 입체 스퍼터링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주목받은 벤처기업이다. 스퍼터링 기술은 디스플레이에서 모듈을 연결하는데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기술이다. 테토스의 3D 스퍼터링 기술은 기존 기술에 비해서 그 효율성을 개선시켰다.

*테토스 매출 계획(출처 : IR 자료)

이번 자금 조달에 나선 건 스퍼터링 장비를 활용해 만드는 방열필름 생산을 늘리기 위해서다. 테토스는 올해 매출액 152억원을 목표로 삼고 있다. 매출의 절반 가량을 방열필름 등 기능성필름을 통해 창출할 계획이다. 디스플레이장비와 반도체장비를 통해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매출이 나머지 절반이다.

IT제품들이 발전하면서 점차 고성능으로 소형화하는 추세다. 이 과정에서 많은 열이 발생하면서 제품의 고장을 유발하거나 수명을 단축한다. 테토스는 열 발생을 줄일 수 있도록 스퍼터링 공법을 적용한 방열필름을 생산하고 있다.

생산기지는 천안과 대구에 각각 있다. 천안 본사에서는 마이크로LED와 스퍼터 장비를 주로 생산한다. 대구공장에서는 스퍼터링 장비를 통해 기능성 필름을 만든다. 테토스는 30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해 노후화 된 스퍼터링 장비를 수리하고 방열필름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를 매입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테토스는 글로벌 방열필름 시장 규모가 2021년 11억달러를 기록했고 연평균 5.4% 성장해 2028년 16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규모가 커지는 만큼 2027년에는 방열필름을 통해 창출하는 매출액이 1000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디스플레이 장비와 함께 주요 매출 창구가 된다.

테토스는 올해 스팩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9월초 스팩합병청구서를 접수하고 11월말 승인 받는 플랜이다. 이르면 합병은 12월 초에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반기 기술성 평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상장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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