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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리얼에셋, 300억 실탄 장전…외형 확장 나선다 출범후 첫 유상증자, 모회사 한투운용 100% 출자

윤기쁨 기자공개 2023-03-06 08:24:26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8일 14: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이 자본 확충에 나선다. 지난해 한국투자신탁운용으로부터 독립 출범한 이후 첫 유상증자다. 유입된 자금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사세 확장에 나설 전망이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투리얼에셋운용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300억원(보통주 3만주)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주주배정 방식으로 한투리얼에셋운용의 지분 100%를 보유한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신주 전량을 매입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보유 주식수는 종전 3만주에서 6만주로 증가한다. 지난 20일 납입을 마쳤다.

이번 유상증자로 한투리얼에셋운용의 자기자본(자본총계)은 333억원에서 633억원으로 증가한다. 한국리얼에셋운용이 유상증자를 단행한 것은 지난해 7월 한국투자신탁운용으로부터 분사해 공식 출범한 이후 처음이다.


대체투자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운용사들에 비해 한투리얼에셋운용은 자기자본이 비교적 작은 편에 속했다. 지난해 기준 자본 규모는 이지스자산운용(4218억원)이 가장 크고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2150억원), 마스턴투자운용(1656억원), 삼성에스알에이자산운용(1214억원) 등이 100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금융지주를 계열사로 두고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2조6040억원), 한화자산운용(1조3540억원) 등과 비교하면 격차가 더 크다.

유상증자로 확보한 운영자금은 펀드 시딩 등 자기자본 투자(PI)에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다수 대체투자 자산운용사들의 경우 외부자금 모집에 한계가 있는 만큼 부동산 및 블라인드 펀드에 고유자금을 투입해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한투리얼에셋운용 역시 자본금 규모가 확대된 만큼 안정적인 수익 확보와 트랙레코드를 쌓는게 주력할 방침이다.

신규 상품 출시 등 본격적인 외형 확장에도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출범과 동시에 이탈리아 소재 물류센터에 투자하는 ‘한국투자이탈리아물류부동산’(설정액 1650억원), 일본 도쿄 지요다구 지역 오피스에 투자하는 ‘한국투자도쿄간다오피스’(1800억원)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이외에 ‘한국투자룩셈부르크코어오피스부동산’, ‘한국투자서울오피스포트폴리오부동산’, ‘한국투자뉴욕오피스부동산’, ‘한국투자밀라노부동산’ 등의 라인업을 보유 중이다.

24일 기준 한투리얼에셋운용의 AUM(설정원본 기준)은 7조3055억원 수준이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9조8411억원), 마스턴투자운용(7조87319억원), 멀티에셋자산운용(7조94억원), 코람코자산운용(5조2491억원) 등과 유사한 수준이다. 부동산 펀드 13개, 특별자산 펀드 27개, 일반 사모펀드 104개 등 총 151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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