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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수 VC협회장 7대 공약 1호는 '반도체 세미나' 월 1회 기술 이슈 전문가 초빙...VC 대표 60명 참석 "알찬 행사"

김진현 기자공개 2023-03-24 09:35:40

이 기사는 2023년 03월 23일 11: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협회 회원사 임직원을 초빙해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열었다. 윤건수 15대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의 첫 공약 이행 건이다.

지난달 신임 협회장으로 취임한 윤 회장은 7대 공약을 내걸었다. 이중 '회원 서비스 제고와 대변 기능 강화' 공약을 이행하며 첫 발을 뗐다. 해당 공약 이행을 위해 매월 주기적으로 새로운 기술 이슈에 정통한 전문가를 초청해 벤처캐피탈(VC) 임직원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열기로 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23일 오전 7시 30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제1차 전문가 초청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첫 세미나의 주제는 '2023년 반도체의 이해와 전망'이었다.

벤처캐피탈(VC) 입장에서 반도체 시장 동향을 살펴보고 대응 방향을 살펴보는 자리였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반도체·디스플레이 연구위원이 연사로 반도체 시장 동향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김 연구위원은 삼성증권, 바클레이즈(Barclays) 등에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소재 등 관련 연구, 분석을 16년 이상 해온 전문가다.

이날 자리에는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을 비롯해 60여곳의 벤처캐피탈 대표가 참석했다.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 임정욱 중소벤처기업부 실장을 비롯해 허성무 한국성장금융 대표, 박정균 농협상호금융 부장 등도 참석해 업계의 최신 트랜드에 대한 정보를 익히고 교류하는 자리를 가졌다.

VC 중에선 김응석 미래에셋벤처투자, 이범석 뮤렉스파트너스 대표,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 윤강훈 SJ투자파트너스 대표 등 VC 대표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조찬 이후 진행됐다. 30여분간 식사를 진행한 뒤 1시간 가량 초청 연사의 강연이 진행됐다.

김 연구위원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2023년 역성장으로 전환했다"며 "판가 하락과 메모리반도체 시장 위축으로 인한 위축이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성장 동력을 맞이하기 위해선 새로운 응용처 확보가 중요하다"며 "전장 등 융복합을 통한 새로운 응용처 등장이 절실하다"고 시장을 진단했다.

대한민국 반도체 시장에 대해선 전방 수요 부진으로 인한 재고 증가, 미중간 분쟁으로 인한 지적학적 영향 등이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버(클라우드) 관련 DRAM 수요 회복과 휴대폰 신제품 출시를 통한 메모리 반도체 수요 회복 신호를 관찰하는 게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이번 1회 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매달 1회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진행할 계획이다. 4월에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맞춤형 화장품을 만드는 비팩토리의 노정석 대표가 연사로 참여해 'AI 비즈니스 기회'에 관한 내용을 강연할 예정이다.

오늘 행사에 참석한 한 VC 대표는 "여러 VC 대표 뿐 아니라 다양한 LP들도 만나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자리여서 좋았다"며 "현업에서 활동하면서 때때로 놓치게 되는 최신 동향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어 알찬 자리였다"고 말했다. 한국벤처투자협회는 향후 세미나에 대해서도 회원사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관심 주제를 정하고 초청 연사를 정할 계획이다.

한편 윤 회장은 △한국벤처캐피탈협회 기관명 변경 △벤처투자 출자 확대를 위한 데이터 확보 △회수시장 활성화 △협회 소통 강화 채널 신설 △사무국 직원 역량 강화 △자생 가능한 환경 조성 등 공약을 내걸었다. 세미나 개최로 공약 이행의 첫 발을 뗀 윤 회장은 향후 나머지 공약 사항도 차근차근 이행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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