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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기업 '케어닥', 2년 만에 모험자본 90억 조달 시리즈B 라운드, 현대해상·뮤렉스파트너스 팔로우온 투자

이명관 기자공개 2023-04-04 07:50:39

이 기사는 2023년 03월 30일 15: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케어닥이 2년 만에 모험자본을 유치했다. 시니어 돌봄 플랫폼인 케어닥은 최근 부각되고 있는 ESG 섹터 기업이다. 사업 성장성에 ESG 훈풍이 더해지면서 순조롭게 이번 라운드를 마칠 수 있었다.

30일 VC업계에 따르면 케어닥은 최근 9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시리즈B 라운드 성격이다. 2021년 106억원 규모로 시리즈A 라운드를 진행한 지 2년여 만이다. 이로써 케어닥의 누적 투자유치 규모는 총 186억원으로 불어났다.

이번 라운드에 참여한 투자자는 현대해상화재보험을 비롯해 중소기업은행 등 총 9곳 이다. VC로는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와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SGC파트너스, 뮤렉스파트너스, 인터밸류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이들 중 지난 라운드에 이은 추가투자에 나선 곳은 뮤렉스파트너스와 현대해상 등이다.

케어닥은 운용 중인 플랫폼의 서비스 고도화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케어닥은 간병인 중개 플랫폼, 시니어 헬스케어 서비스, 요양 시설 관리 프로그램 시니어 헬스케어 전반에 걸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라운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던 데는 케어닥의 성장성이 기반이 됐다는 평가다. 케어닥은 2018년 설립된 시니어헬스케어 플랫폼이다. 핵심 사업인 돌봄 플랫폼을 선보인 시기는 2020년이다. 이후 생활돌봄, 방문재활운동, 방문요양돌봄센터 등 ‘집’에서도 전문적인 돌봄 서비스를 가능케 한 '홈케어 인프라'까지 구축했다.

서비스가 고도화되면서 케어닥은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중이다. 메가트렌드중 하나인 고령화사회에 잘 부합하는 서비스라는 게 부각되면서다. 고령화사회에 대한 다양한 대책방안이 연구중인 가운데 케어닥이 한 가지 대안이 될 수 있는 측면이 부각되고 있다.

케어닥 플랫폼의 경우 일정, 장소, 병력 등의 기본 정보만 입력하면 맞춤 케어코디(요양보호사, 간병사)가 매칭되고 보호자가 간편하게 돌봄일지로 어르신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고객 편의성이 높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에 힘입어 케어닥의 월 돌봄 고객은 1만명을 돌파했다. 앱 다운로드 수 역시 누적 25만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플랫폼 내 돌봄 신청 건수는 매월 평균 60% 이상 늘었다. 케어코디도 안정화되면서 가입자 수가 늘고 있다. 케어코디를 위한 케어닥 ‘일자리찾기’ 앱의 케어코디 가입자 수는 2021년 1만명에서 2022년 12월 기준 3만5000명을 넘어섰다.

이 같은 성장성에 더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업이라는 점도 투자자들이 관심을 끈 대목이다. 몇년 전부터 ESG는 VC가 고려해야 하는 변수가 됐다. 특히 몇몇 LP들은 출자에 앞서 ESG 투자 조건을 내걸고 있다. VC도 ESG 투자에 대한 준비를 해야하는 상황이 됐다. 투자자들의 요구 때문에 기업들에게도 ESG경영은 필수조건이 됐다. 해당 섹터에 대한 투자처 발굴에도 에너지를 쏟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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