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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주총 돋보기]블록체인 확장 스코넥엔터, ‘C2E 사업’ 모델 물망XR 플랫폼과 NFT 연계, 신규 게임 출시+전시 사업 '수익성 강화'

윤필호 기자공개 2023-04-05 08:26:33

이 기사는 2023년 04월 03일 14: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확장현실(XR) 전문업체 스코넥엔터테인먼트(이하 스코넥엔터)가 블록체인 분야로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아직 구체적인 방안은 나오지 않았지만 기존 XR 사업과 연계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장기적으로 C2E(create to earn) 등의 사업 모델을 염두에 두는 모습이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스코넥엔터는 지난달 30일 개최한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게임과 기술 등 사업을 추가하는 내용의 정관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이와 관련, 연관 사업 확대를 위한 목적이라고 명시했다.

스코넥엔터는 지난 2012년 가상현실(VR) 콘텐츠 개발사로 전향한 이후 게임 등 관련 사업을 넓혔다.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기술평가 특례상장에 성공한 이후 보유한 기술을 활용해 메타버스 분야로 본격적인 진출에 나섰다. 특히 이 과정에서 미국 페이스북 운영사 ‘메타(Meta)’와 게임 개발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투자 지원까지 이끌어내며 날개를 달았다.

블록체인 사업 확장의 배경에는 이 같은 글로벌 기업과 협업을 찾아볼 수 있다. 스코넥엔터는 2022년도 사업보고서에도 기존에 없던 블록체인 사업에 관한 내용을 채웠다. 특히 여기서 관심을 끄는 부분은 블록체인 기술이 XR과 결합해 가상공간에서 C2E 등 비즈니스 모델에 활용할 수 있다고 소개하며 간접적으로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아울러 미래 먹거리로 메타버스 기술에 예술 영역을 접목한 전시 산업에도 뛰어들었다. 특히 ‘서울옥션’이 설립한 아트 플랫폼 ‘프린트베이커리’와 협업을 통해 오픈월드 기반의 아트 특화 메타버스 ‘에디션(eddy:sean)’ 베타 버전을 지난 1월 출시했다. 에디션은 ‘메타버스 월드’와 ‘소셜 네트워킹 성격을 지닌 블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월드는 대체불가토큰(NFT)를 연동할 예정이다.

이처럼 글로벌 기업을 등에 업고 신사업에 진출하고 있지만, 지난해 실적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주요 사업인 게임 분야에서 신작 출시 등이 부재했고 팬데믹 악재로 인해 오프라인 VR 게임센터 운영에도 차질을 빚었다.

스코넥엔터는 VR게임 출시 시기가 지연됐고, 수주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 시기가 차기 이월된 탓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신사업에 필요한 연구개발(R&D) 투자, 인건비 등 각종 비용이 증가한 부분도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올해 XR 교육훈련 사업과 신규 게임 출시 등을 통한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수익이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 ‘방 탈출 게임’ 출시와 아트 플랫폼 정식 오픈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 1분기 메타와 공동으로 개발하는 VR 기반 1인칭 슈팅(FPS) 게임도 출시할 예정이다.

스코넥엔터 관계자는 “XR 기반의 메타버스 관련 사업을 넓혀가면서 자연스럽게 NFT 등 요소가 들어가는 방향을 구상하게 됐다”며 “다만 아직 구체화된 내용은 없으며 계획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시 사업은 미래 먹거리 차원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아트 플랫폼 중심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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