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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진출 꿈꾸는 뷰노, 현지법인 자금수혈·인력채용 2021년 10억 출자 설립 후 두번째, 작년 7억 순손실…현지인력 4명 채용

최은진 기자공개 2023-04-14 10:46:29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2일 14: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의료 AI(인공지능) 솔루션 기업 뷰노(VUNO)가 미국진출을 위한 채비에 나섰다. 지난해 추가 자금수혈을 단행한 건 물론 현지인력도 채용했다.

올해 미국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판매망 구축 등에 나서고 있다. 뷰노가 상장당시 목표로 삼은 매출 목표가 미국진출의 향방에 따라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딥브레인 등 제품 세가지 사업화 추진, 판매망 구축

뷰노가 공시한 2022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VUNO MED(이하 미국법인)에 13억2490만원의 출자를 단행했다. 이사회 승인 시점이 작년 11월이었던 것으로 보아 자금집행은 작년 말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법인은 2021년 1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현지 거점이다. 설립 후 두번째 출자에 나선 셈이다. 재무적투자자(FI) 등을 따로 유치한 게 아닌 만큼 지분율에는 변동이 없다. 뷰노가 지분 100%를 소유한 완전 자회사다.


미국법인은 미국진출을 위한 전진기지로 보스톤에 위치해 있다. 주요 제품인 VUNO Med-DeepCARS, VUNO Med-DeepBrain, VUNO Med- LungCT 등 세개 제품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사업화를 진행하고자 설립했다. 가장 먼저 뇌 MRI 판독 솔루션인 VUNO Med-DeepBrain이 하반기 허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법인은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는 건 물론 판매망 역할을 한다. 2021년 설립 초기만 해도 단 한명에 불과했던 인력은 지난해 3명 더 늘렸다. 미국 대형 의료기기 제조업체 메드트로닉(Medtronic) 출신 인력이 지사장 역할을 하며 병원 네트워크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미국법인의 대표이사는 이예하 대표가 맡고 있다.

아직 인허가를 받기 전이지만 이미 프리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채용한 인력들이 보유하고 있는 기존 병원 네트워크를 활용해 뷰노의 AI 제품들의 혁신성을 알리는 데 나서고 있다. 허가만 마무리 되면 본격적인 판매가 가능하도록 하는 선제적 포석이다. 뷰노는 미국 동부지역을 먼저 타깃한 후 점차 지역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미국법인은 지난해 7억60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 대표를 비롯해 직원 4명을 채용한 데 따른 급여가 대부분인 것으로 추정된다.

뷰노 관계자는 "미국법인은 단순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는 역할 외에도 판매조직 역할도 한다"며 "이미 프리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진출 시기 1년여 지연지연…본격 매출 발생시기 올해 4분기 예상

뷰노는 미국진출 판로가 뚫리면 본격적으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상장 당시엔 뷰노의 미국진출 예상시기는 2021~2022년이었다. 이를 기반으로 2022년 매출을 203억원으로 늘려 흑자 전환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미국 진출이 당초 예상보다 1년여 더 늦어지면서 매출 목표치 달성도 요원한 상황이다. 아직 미국 FDA 인허가가 가시화 되지 않은 만큼 흑자전환 시기는 더 지연될 수도 있다. 뷰노는 본격적인 매출 발생은 올해 4분기로 예상하고 있다.

앞선 뷰노 관계자는 "미국 FDA 허가를 올해 하반기 예상하기 때문에 4분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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