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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Radar]구조혁신펀드 맡은 캠코, '강력한' 루키 운용사 선정 의지사후적 매칭 제안하며 신생 GP 참여 독려, 펀드 이관 첫 해 의미있는 행보 평가

감병근 기자공개 2023-04-13 07:01:32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3일 14:09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가 조만간 진행될 기업구조혁신펀드 출자사업에서 루키 운용사(GP)를 선정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 그동안 활용 빈도가 낮았던 사후적 매칭 제도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권했다는 전언이다. GP들의 펀딩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캠코의 이러한 행보는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12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캠코는 내달 초중순 기업구조혁신펀드 4호 출자사업 공고를 낼 예정이다. 올해 한국성장금융으로부터 기업구조혁신펀드를 이관 받고 전담 부서를 신설하는 등 관련 준비를 분주히 진행해왔다.

캠코는 이번 출자사업에서 루키 운용사를 선정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들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열린 간담회 이후로도 이러한 의지를 일관되게 표현하고 있는 상황이다.

캠코는 루키 부문 지원을 고려하는 PEF 운용사들에게 사후적 매칭 제도의 활용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구조혁신펀드는 정책자금인 모펀드 출자금에 민간자금을 매칭해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이는 일반적인 정책 출자사업에서도 통용되는 방식이다.

대부분 정책 출자사업은 모펀드 출자가 이뤄진 당해연도를 펀드 결성 시한으로 정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구조혁신펀드는 사후적 매칭을 활용하면 펀드 투자기간인 5년 안에 민간자금을 모집해 투자활동을 진행하면 된다.

기업구조혁신펀드는 2018년 1호부터 사후적 매칭을 허용해왔다. 하지만 출자사업 경쟁력이 떨어질 것을 우려한 PEF 운용사들은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았다.

일반적인 출자사업에서는 사전 출자확약서(LOC) 보유 비율이 승패를 결정짓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기업구조혁신펀드도 2021년 3호까지 실제로 사후적 매칭을 활용한 사례는 소수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에서는 캠코의 최근 태도를 보면 적어도 루키 부문에서는 사후적 매칭 활용이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금리인상에 따른 펀딩 난이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생 PEF 운용사들은 이 같은 가능성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이다.

작년부터 국내 연기금·공제회는 출자사업을 통해 루키 부문을 선정한 사례가 없다. 대부분 출자사업에서 루키 부문 자체가 사라졌고 노란우산공제회, 군인공제회 등은 루키 부문을 모집했지만 요건 미달 등의 이유로 최종 GP를 선정하지 않았다.

이에 캠코가 올해 출자사업에서 루키 부문 운용사를 선정한다면 PEF 시장 전반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도 클 것이라는 평가다. 2021년 도입된 기업구조혁신펀드 루키 부문에서 GP로 선정된 휘트린씨앤디-멜론파트너스는 블라인드펀드를 기반으로 안정적 투자를 이어가며 시장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신생 운용사들 다수가 이번 기업구조혁신펀드 루키 부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캠코가 루키 부문을 선정한다면 펀드 이관 첫 해에 정책 출자자로서 PEF 생태계 확대에 큰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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