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아이큐어, 자회사 바이오로제트 매물로 내놨다 2019년 인수 후 4년만에 매각, 주관사 삼정KPMG 선정
임효정 기자공개 2023-04-19 08:13:27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8일 11:39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인 아이큐어가 4년 전에 인수한 건강기능식품 제조사인 바이오로제트를 매각한다. 당초 바이오로제트의 기업공개(IPO)를 준비했으나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자 매각으로 선회한 모습이다.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큐어는 주관사를 선정하고 자회사 바이오로제트 매각을 진행 중이다. 주관업무는 삼정KPMG가 맡고 있다.
바이오로제트는 1986년 설립된 이후 액상과 정제, 분말, 젤리 등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고 있는 제조사다. 2018년 강원 횡성군에 약 500억원을 들여 신공장을 설립하기도 했다. CJ, 동아쏘시오홀딩스, 녹십자, 보령, 일동 등을 거래처로 확보하고 있다.
현재 바이오로제트의 최대주주는 코스닥 상장사인 아이큐어다. 아이큐어는 2019년 말 바이오로제트 지분 80%를 인수했다. 당시 인수액은 100억원 수준이었다. 아이큐어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바이오로제트를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지난해 말 기준 아이큐어의 바이오로제트 지분율은 82.5%다. IBK-스톤브릿지 혁신성장 사모투자합자회사가 나머지 17.5%를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로제트는 지난해 주관사 선정에 돌입하며 IPO를 준비하기도 했다. IPO로 설비 증설 자금을 모집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자본시장이 얼어붙으면서 IPO 분위기가 녹록치 않자 매각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로제트가 지난해 기록한 매출액은 244억원이다. 전년 대비 10%가량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6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아이큐어는 바이오로제트 매각과 관련해 "주관사를 선정해 매각을 검토 중인 것은 맞다"면서도 "아직 확정된 건 없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코스닥 자사주 점검]지니언스, 31억 소각 '주주가치 제고'
- [i-point]폴라리스오피스, 한글날 기념 ‘AI 백일장’ 개최
- [i-point]폴라리스AI, 이스트팩 '하드 캐리어' 출시
- [i-point]오르비텍, 방사성폐기물 처리 분야 신규 용역 수주
- [i-point]해성옵틱스 자회사 TKENS, 중기부 ‘스케일업 팁스’ 선정
- 넥슨게임즈, 게임업 불황에도 인력투자 확대
- [i-point]비브스튜디오스, 항공기 훈련 소프트웨어·플랫폼 R&D 진행
- 예비 상장사 울리는 '투자 브로커' 주의보
- '혹평' 밸류업 지수, 자문단도 경고했었다
- [삼성 반도체 50년 비포&애프터]32년 D램 1위 무너뜨린 HBM, 경쟁은 이제부터
임효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로이어프로파일]'최연소 파트너' 타이틀 거머쥔 황유진 태평양 변호사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최대 2.5조 베팅' MBK, 6호펀드서 실탄 마련했다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끝까지 간다' MBK-영풍, '83만' 동일 선상 다시 격돌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가격·법적 리스크’ 저울질, 기관투자자 선택은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한국투자증권, 고려아연 백기사 '베인캐피탈' 돕는다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MBK-영풍, '공개매수 인상 여부' 주가에 달렸다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고려아연 백기사' 베인캐피탈, 향후 엑시트 플랜은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 카드에 '법정 공방 예고'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고려아연, 베인캐피탈 손잡고 대항 공개매수 나선다
- [thebell League Table]M&A 거래액 반등했지만, 시장 위축 '여전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