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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모니터]상장 추진 엠티오메가, '두드러진' 이익창출력우수한 블랙박스 기술로 해외 시장 공략… 최종 투자유치 몸값 770억원

최윤신 기자공개 2023-04-25 07:13:54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9일 15: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블랙박스 제조사인 엠티오메가가 코스닥 시장 입성을 위해 첫발을 내디뎠다. 견조한 이익기반을 바탕으로 적어도 1000억원 이상의 몸값으로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5년 전 제3자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을 확보한 임학규 백금T&A 부회장 등은 5년만에 지분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 공모가격 마지노선, 주관사가 투자한 8000원

엠티오메가는 지난 18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코스닥 입성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거래소는 예비심사청구를 받으면 45영업일 안에 결과를 통보하는 걸 원칙으로 한다. 심사 과정에서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3분기 중 증시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엠티오메가는 차량용 블랙박스와 레이더 디텍터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본을 비롯한 해외 시장 수출에 집중하며 외형을 키워왔다. 지난해 878억원의 매출과 13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견실한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지난해 엠티오메가가 거둔 순이익은 108억원에 달한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블랙박스 관련 기업인 팅크웨어가 지난해 거둔 순이익(45억원)의 두배 이상이다. 팅크웨어의 시가총액이 1600억원 가량인 걸 고려할 때 단순히 순이익을 바탕으로 계산하면 3000억원대의 기업가치를 도모할 수 있다.

물론 출시하고 있는 제품군이나 사업 모델 등이 단순해 동일선상에 놓고 보긴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최대 20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 인정을 도모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유치한 투자를 고려할 때 공모에서 제시할 수 있는 몸값의 마지노선도 1000억원이 넘는다. 가장 최근의 투자유치는 지난해 11월로 대표주관사인 하나증권이 15억원을 투자해 18만7500주의 신주를 사들였다. 주당 발행가격은 8000원이다. 발행주식 총수를 고려할 때 포스트밸류를 약 770억원으로 평가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에 앞서선 지난해 7월 일본 COMTEC CO.,LTD이 주당 7697원으로 43만주를 사들인 바 있다.

최종 투자유치 당시의 주당가액인 8000원을 상장예정주식수에 대입하면 상장 직후 시총은 1016억원 수준이 된다. 공모예정주식수(300만주)를 고려한 공모금액은 240억원이다. 물론 이는 밸류에이션의 마지노선이다. 최종 투자유치가격의 두배인 1만6000원의 공모가격이 확정될 경우 상장 직후 시총은 2000억원을 넘어선다.

◇ 엠티오메가 최대주주는 코스닥 상장사 백금T&A

엠티오메가가 상장에 성공하면 지난 2018년 지분을 사들인 주주들은 큰 평가이익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엠티오메가의 최대주주는 코스닥 상장사인 백금T&A로 지분율은 41% 가량이다. 이외 지분 다수는 백금T&A 최대주주인 임학규 부회장 등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임 부회장 등은 지난 2018년 이뤄진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식 27만900주를 취득했다. 당시 발행주식 총수의 46%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엠티오메가는 백금T&A 보유분 외 주주의 보유분을 공개하고 있지 않다. 다만 당시 증자에 참여한 인물들은 지분을 현재까지 그대로 보유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엠티오메가 관계자는 “지난 5년간 액면분할과 무상증자, 신주 발행 외 구주의 변화는 없다”며 “2018년 유증에 참여한 주주들 모두 지분을 그대로 보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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