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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자문사 리포트]'실질 매출 1위' JLL, 아쉬운 영업이익외형 1200억 돌파, 영업이익률은 '1%'

정지원 기자공개 2023-04-26 07:28:29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4일 15: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LL코리아가 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인 12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글로벌 종합부동산서비스 회사 중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외형 성장세와 달리 수익성은 약화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1%대로 떨어졌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존스랑라살(JLL)코리아의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영업수익)은 651억원이다. 전년 484억원과 비교했을 때 34.5%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업용 부동산 시장 경기가 꺾이기 시작했지만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 특히 국내에 진출 글로벌 종합부동산서비스 회사 중 매출 1위 자리를 탈환한 점이 눈에 띈다.

JLL코리아는 경쟁사와 달리 글로벌 본사의 보수적인 회계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타사의 경우 건물관리 하도급 비용, 제3자 에이전트 계약 등을 매출로 잡지만 JLL코리아는 이를 감사보고서상 제외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경쟁사와 동일하게 이를 모두 합산한 기준을 적용한 자료에 따르면 JLL코리아의 지난해 실제 매출은 1202억원이다. 전년 891억원과 비교해 34.9% 늘었다.

실제 매출은 업계 1위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CBRE코리아의 경우 2021년 업계 최초로 매출 1030억을 찍었지만 지난해에는 이 같은 신화를 이어가지 못했다.


매출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수익성 지표는 악화하는 추세를 보였다. 몸집이 불어나고 있는 반면 실속은 챙기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JLL코리아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24억원보다 약 54.7% 떨어졌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43억원에서 13억원으로 69.8%가량 급락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1%대에 그쳤다. JLL코리아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7%를 나타냈다. 전년 5.0%보다도 3.4%포인트 떨어진 수준이다.

경쟁사와 비교해 봤을 때도 부진한 편이다. 같은 기간 CBRE코리아(2.8%),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4.9%), 세빌스코리아(4.8%)와 비교했을 때 가장 낮은 수준이다.

JLL코리아는 다른 글로벌 종합부동산서비스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외환위기 이후 한국 시장에 발을 들였다. 2000년 JLL 아시아태평양 본사의 100% 자회사로 한국 법인인 JLL코리아가 출범했다.

장재훈 대표가 2018년부터 이끌고 있다. 2000년 JLL 뉴욕본사, 2004년 JLL 계열사인 라살자산운용 한국지사를 거쳐 대표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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