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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야나두, 'IPO 채비' 액면분할 나선다분할비율 10:1, 유통주식수 확대 기대…자회사 폭스소프트 매출 성장 견인

이효범 기자공개 2023-05-08 07:56:18

이 기사는 2023년 05월 03일 13: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야나두가 액면분할에 나설 전망이다. 1주당 단가를 낮추고 유통주식수를 늘리기 위한 포석이다. 정관상 발행할 주식수를 늘리는 등 상장 채비에 한창이다.

야나누는 M&A(인수합병) 효과가 나타나면서 지난해 큰폭의 매출 성장을 이루기도 했다.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대비 2배 넘게 불어났다. 다만 광고선전비 증가에 따라 수익성은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야나두는 1주당 액면금액 5000원에서 500원(분할비율 10:1)으로 하는 주식분할을 단행할 계획이다. 이미 정관상 발행할 주식의 총수를 400만주에서 1억주로 늘렸다.

야나두의 기존 주식수는 2022년말 기준 39만5200주다. 보통주 32만7689주, 우선주 6만7511주다. 액면분할을 완료하면 발행주식 총수는 395만2000주로 증가한다. 보통주와 우선주 모두 동일한 비율로 주식수가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통상 상장에 대비해 유통주식수를 늘리기 위한 조치다. 야나두 관계자는 "향후 소액투자자들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주당 단가를 낮추고 유통주식수를 확대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액면분할을 언제 실시할지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말했다.

야나두는 지난해 6000억원 규모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면서 프리IPO(상장전 지분투자)에 성공했다. 당시 큐캐피탈파트너스가 300억원을 투자했다. 야나두는 내년 하반기 증시 입성을 목표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선정했다.


지난해 큰폭의 매출 성장도 이뤘다. 2022년 연결기준 매출액 932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대비 2배 넘게 성장한 수치다. 매출을 창출하는 사업부문은 크게 에듀부문, 스포츠부문, 소프트웨어부문, 기타부문으로 구분된다. 지난해 매출액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645억원이 소프트웨어부문에서 발생했다.

해당부문은 소프트웨어 개발과 시스템을 구축하는 업무다. 2021년에 인수한 초·중·고등학교 대상 교육정보화 서비스 제공업체 폭스소프트 인수 이후 소프트웨어부문 매출이 급증했다.

이외에 에듀부문과 스포츠부문 매출액은 각각 108억원, 162억원이다. 전년대비 에듀부문 매출은 절반 이하로 감소했지만 스포츠부문은 2배 넘게 증가했다. 신성장 동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스포츠부문 매출 성장이 지속될지 여부도 상장계획의 주효한 변수 중 하나로 꼽힌다.

야나두는 폭스소프트 인수 효과로 지난해 큰폭의 매출 성장을 이뤘지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부진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364억원에 달한다. 판관비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판관비 내에서도 광고선전비가 226억원에 달할 정도로 증가했다. 그동안 광고선전비는 100억원을 밑도는 수준이었다.

야핏 서비스를 포함한 스포츠부문을 신설하면서 단기간 내에 큰폭의 성과를 내기 위해 광고선전 비용을 대거 집행했다. 야나두는 올해를 기점으로 광고선전비용을 점차 줄이고 수익성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앞선 관계자는 "야핏 서비스를 론칭하면서 짧은 시간 내에 효율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로 광고를 실시한 것"이라며 "올해부터 이같은 비용은 점차 줄어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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