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남양유업 행동주의' 나선 차파트너스, 한앤코 이슈 대응 '신중' 회사 자체 문제 아니다 판단, 즉각적 조치 없을 듯

김경태 기자공개 2023-06-12 08:15:54

이 기사는 2023년 06월 08일 10: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 들어 남양유업의 지분을 매집하며 행동주의에 나선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차파트너스)이 한앤컴퍼니 임직원의 미공개정보 이용 이슈에 관해서는 별다른 행동에 나서지는 않을 전망이다. 남양유업에 관한 문제가 아닌 한앤컴퍼니 일부 임직원과 관련된 이슈라는 점 때문이다.

8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차파트너스는 한앤컴퍼니 직원의 미공개정보 활용 이슈에 관해서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을 방침이다.

차파트너스에서 남양유업 투자를 담당하는 김형균 본부장은 "현재 시점에서 특별히 내놓을 입장이 없다"며 "특정인의 남양유업 주식의 거래와 관련된 문제이지 남양유업 회사 자체에 대한 이슈는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차파트너스는 올 2월 남양유업에 주주제안을 하며 공개 캠페인을 시작했다. 주주제안을 앞두고 차파트너스는 남양유업뿐 아니라 한앤컴퍼니에도 접촉을 시도하기도 했다. 한앤컴퍼니가 남양유업 경영권 거래의 당사자이자 법정다툼에서 잇달아 승소해 최대주주가 될 가능성이 높은 점 등을 고려했다.

당시 차종현 차파트너스 대표는 향후 한앤컴퍼니 체제 남양유업에서도 견제 역할을 자임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측이 이번 이슈를 법정다툼에 활용할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현재로서는 남양유업 자체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으로 풀이된다.

또 아직 혐의가 확정된 상태가 아니라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앤컴퍼니는 그 어떤 임직원도 남양유업 주식을 거래한 적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하는 상황이다.


다만 차파트너스는 남양유업과 홍 회장 등 오너일가에 대한 공세도 속도조절을 하고 있다. 올 3월 열린 남양유업 정기주주총회에서 차파트너스 측은 심혜섭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언론홍보분과 부위원장을 감사로 선임하는데 성공했다. 그 후로는 눈에 띄는 행동주의에 나서고 있지는 않다.

김 본부장은 "(남양유업 행동주의에 관해) 현재 특별하게 당장 준비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IB업계에서는 차파트너스가 한앤컴퍼니와 홍 회장의 법정다툼의 결론이 임박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3심에 돌입한 상태로 법조계에서는 이르면 오는 7~8월께 판결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 때문에 한앤컴퍼니가 승소하면 차파트너스가 본격적으로 움직일 공산이 있다. 한앤컴퍼니가 경영권을 확보하면 집행임원제도 도입, 이사회 재편, 경영진 교체 등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에 대비한 전략을 물밑에서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