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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랜드·NH PE, 1000억 헬스케어펀드 조성 무산 하이랜드 측 문제로 일부 LP 출자 취소, 이미지 훼손 불가피

김지효 기자/ 이영호 기자공개 2023-07-07 07:19:59

이 기사는 2023년 07월 06일 15: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NH투자증권 PE(이하 'NH PE')와 하이랜드캐피탈(이하 하이랜드)이 조성중이던 글로벌 헬스케어펀드 조성이 무산됐다. 하이랜드 측의 상황이 문제가 되면서 펀드 조성이 불발됐다.

6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NH PE와 하이랜드가 공동 운용사(Co-GP)를 맡은 글로벌 헬스케어펀드 조성이 어렵게 됐다. 이번 펀드 출자에 참여한 일부 기관 출자자(LP)가 하이랜드 측의 펀딩 주체가 정관과 맞지 않는 점을 지적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결국 해당 LP가 출자를 취소했고 펀드 조성이 끝내 무산된 것으로 전해진다.

하이랜드는 미국 댈러스에 본사를 둔 미국계 PEF로, 헬스케어·의료 투자에서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글로벌 헬스케어펀드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소재 헬스케어 기업을 투자대상으로 두고 있어 하이랜드가 보유하고 있는 미국 현지 헬스케어시장의 네트워크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이번 펀드 조성이 무산되면서 국내 PEF업계에서 하이랜드 측의 이미지 타격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NH PE와 하이랜드는 지난해 초부터 펀드 조성에 돌입했다. 두 하우스는 펀드 조성을 위해 지난해 LP 출자사업에 적극 참여했다. 고령화 등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투심을 사로잡았고 펀드레이징은 순항했다.

두 GP는 지난달 1000억원 규모로 1차 클로징을 단행할 예정이었다. 이후 하반기에 500억원 가량을 더 확보해 1500억원 규모로 최종 클로징에 나선다는 계획이었지만 모두 물거품이 됐다.

펀드 조성이 끝내 무산되면서 공동GP를 맡은 NH PE도 아쉬움이 클 것으로 보인다. NH PE는 그간 여러 하우스들과 공동GP를 맡아 펀드를 꾸려왔다. NH PE는 지난해 말 기준 모두 11개의 사모투자펀드(PEF)를 운용하고 있다. 현재 운용중인 운용자산(AUM)만 해도 1조4000억원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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