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고도화된 데이터 분석으로 취약계층 실질 지원 금융권 유일 데이터 관련 4대 핵심 라이선스 취득…신용평가 등 활용
이기욱 기자공개 2023-07-24 10:36:23
이 기사는 2023년 07월 24일 10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C카드(비씨카드)가 고도화된 데이터 분석 능력을 기반으로 금융 취약 계층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데이터 관련 4대 핵심 인허가를 모두 취득한 BC카드는 다양한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신용등급 산정 체계를 개선시키고 신규 대출 서비스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영세 소상공인 금리인하 등 취약 계층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24일 업계에 따르면 BC카드는 최근 '데이터 전문기관' 면허를 인가 받으며 데이터 사업 4대 핵심 인허가를 모두 취득한 최초의 금융사가 됐다. 데이터 전문기관은 기업 간 금융 등 신용 데이터 결합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가명정보의 결합수준에 대해 적정성을 평가할 수 있는 기관이다.
BC카드는 데이터 전문기관과 △마이데이터(고객신용정보관리업) △개인사업자CB 본허가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 등 4개 핵심 면허를 활용해 보다 고도화된 데이터 분석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결제, 연체 등 금융 데이터뿐만 아니라 통신, 쇼핑 등 비금융 데이터까지 활용 가능하다.
현재 BC카드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가맹점(345만개)과 국내 1, 2금융권 및 핀테크 등 다양한 고객사(43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데이터 분석 기반 서비스를 출시하게 될 경우 특히 금융 사각지대에 위치한 고객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 데이터로만 산정됐던 기존 신용등급 평가 방식에 비금융 데이터 등 다양한 데이터가 적용되면 경우에 따라 금융기관에서 고객에게 보다 높은 신용등급을 부여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대출 금리 인하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매출 데이터 기반으로 신용등급을 재산정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에는 거절되는 대출이 취급 가능해지거나 대출 금리가 인하될 수도 있다. 영세사업자가 실질적으로 필요했던 금전적인 지원을 BC카드가 제공하게 된 것이다. 향후 BC카드는 핵심 데이터 면허들을 기반으로 대안신용평가, 온라인 소상공인 대출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BC카드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주관의 데이터플래그십 사업을 통해 소비와 이동 데이터를 결합한 새로운 여행 큐레이션 서비스 모델도 구축해왔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관광, 헬스, 해운 및 정부 정책 등 다양한 사회 산업 분야에서 발생된 데이터와 결합한 신규 사업 및 서비스도 지속 발굴 중이다.
우상현 BC카드 부사장은 "금융권 최초로 데이터 사업 고도화를 위한 4가지 핵심 데이터 면허를 확보했다"며 "국내에서 가장 많은 B2C 및 B2B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KT그룹과 연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취약계층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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