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펀딩' CJ푸드빌, '아르게스PE' 우협 선정 '5000억 프리밸류' 제시해 케이스톤·KB PE 등 제쳐, 딜클로징 가능성 '주목'
김예린 기자공개 2023-08-22 07:34:34
이 기사는 2023년 08월 21일 15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푸드빌이 추진하는 10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전의 최종 승자가 가려졌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아르게스프라이빗에쿼티(이하 아르게스PE)가 낙점됐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이 아르게스프라이빗에쿼티(이하 아르게스PE)를 투자유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투자 유치 주관사인 삼정KPMG는 최근 본입찰에 참여한 플레이어들을 대상으로 이 같은 사실을 통보했다. 투자 성사 시 아르게스PE는 CJ푸드빌 2대주주로 올라설 예정이다.
앞서 본입찰에는 KB증권 PE와 케이스톤파트너스, 아르게스PE 등이 참여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이하 스틱)와 어펄마캐피탈 등은 예비입찰에 참여했으나 숏리스트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아르게스PE는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아울러 CJ푸드빌이 기업공개(IPO)에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투자자 보호조항(다운사이드 프로텍션)도 내걸었다.
아르게스PE는 프리밸류 기준 기업가치 5000억원을 제시하며 CJ푸드빌 측에 우호적인 조건을 불렀다. 대형 블라인드 펀드를 보유한 케이스톤파트너스, 대기업 금융지주 산하 KB증권 PE가 밀린 이유로 꼽힌다. 스틱과 어펄마캐피탈 등 베테랑 하우스들이 숏리스트에서 떨어진 것도 CJ푸드빌이 원하는 수준의 조건을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6년 간판을 내건 아르게스PE는 김현철 대표가 이끌고 있는 소형 PEF 운용사다. 김 대표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현 신한자산운용), 트러스톤자산운용의 주식운용본부 펀드매니저,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 등 20여년간 자산운용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아르게스PE 설립 후에는 AP시스템, 메가젠임플란트, 팅크웨어, 아이나비시스템즈, 유바이오로직스, 유니젯 등에 투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Market Watch]DN솔루션즈 이어 롯데글로벌까지, 대형 IPO '휘청'
- [롯데글로벌로지스 IPO]흥행 실패 우려, 결국 상장 철회로 귀결
- [AACR 2025]제이인츠 'JIN-001', 독성 최소화한 '저농도' 효능 입증
- [Financial Index/SK그룹]주가상승률 50% 상회, SK스퀘어 'TSR' 그룹내 최고
- 금호타이어, 분기 '최대 매출'…영업이익은 '주춤'
- 유지한 SKC CFO "트럼프 관세, 위기보다 기회"
- [i-point]신테카바이오, 'K-BioX 글로벌 SUMMIT 6' 참여
- 간추려진 대명소노그룹 선택지, '티웨이'에 집중
- [감액배당 리포트]제주항공, 신속한 885억 감액…배당은 못했다
- [중간지주 배당수익 분석]세아베스틸지주, 배당수익 3배 급증...분할회사도 첫 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