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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못채운 이랜드월드, 추가청약 노린다 '우군' 산은 덕 주관사 부담 덜어, ‘2년물’ 상대적 선방 평가

이정완 기자공개 2023-08-23 16:14:47

이 기사는 2023년 08월 22일 18: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년 만에 공모채 발행에 나선 이랜드월드가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을 채우지 못했다. 이랜드월드는 금리 메리트를 앞세워 회사채 발행 전까지 추가청약을 이어간다. 산업은행을 우군으로 확보한 덕에 대표 주관사의 인수 부담은 덜었다는 평이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랜드월드는 100회차 수요예측에서 1000억원 모집에 26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1년 6개월물 600억원, 2년물 400억원으로 나눠 수요를 확인했는데 1년 6개월물에 50억원, 2년물에 21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수요예측 업무는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이 맡았다.

이랜드월드는 이번 발행을 앞두고 한국기업평가로부터 'BBB, 안정적', 한국신용평가로부터 'BBB, 부정적' 등급과 전망을 받았다. 양사 간에 등급전망이 엇갈린 모습이다. 오랜만에 공모채 시장에 돌아오는 만큼 투심 확보를 위해 고금리 메리트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랜드월드는 개별 민평에 금리를 더하는 가산금리 대신 절대금리 방식으로 희망금리 밴드를 제시했다. 1년 6개월물의 경우 7.5~7.8%, 2년물은 8~8.3%였다. 최근 6개월 동안 공모채를 찍은 BBB급 발행사 중 가장 높은 금리 조건이었다.

수요예측에선 주문을 채우지 못했으나 희망금리 밴드 상단으로 추가청약에 나설 예정이다. 회사채 발행일인 31일까지 투자자를 찾는다. 이랜드월드 관계자는 “주관사와 회사 모두 추가청약에서 주문을 더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처음부터 모집액을 완전히 모으진 못했으나 회사 측에서 선방했다고 평가하는 지점도 있다. 수요예측에서 만기가 더 긴 2년물에 주문이 집중됐기 때문이다. BBB급 발행사인 만큼 발행 전에는 1년 6개월 중심으로 자금이 몰릴 것으로 예측했다. 결과를 열어보니 이랜드월드의 장기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상대적으로 덜했다.

대표 주관을 맡은 KB증권 역시 2년물 인수 부담을 줄였다. KB증권은 1년 6개월물 180억원, 2년물 120억원을 인수하기로 했다. 2년물에는 21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으니 추가청약 후 나머지 물량에 대해선 산업은행이 책임진다. 1년 6개월물 역시 추가청약 결과에 따라 KB증권의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산업은행은 당초 모집액 1000억원 중 700억원을 인수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2021년 이랜드월드가 공모채를 발행할 때도 대표 주관사로 참여하며 오랜 관계를 이어왔다. 이랜드월드 관계자는 "산업은행과 거래를 이어온 덕에 이번 발행에서도 우군으로 나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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