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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인베스트, 'AI 환자 예측' 에이아이트릭스에 베팅 시리즈B 라운드 순항, 핵심 제품 바이탈케어 혁신성 '주목'

양용비 기자공개 2023-09-20 10:47:37

이 기사는 2023년 09월 13일 15: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B인베스트먼트가 인공지능(AI) 기반 환자상태 예측 솔루션 기업 에이아이트릭스에 자금을 투입했다. 에이아이트릭스는 HB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다수의 벤처캐피탈의 관심을 받으면서 시리즈B 펀드레이징이 순항하고 있다.

13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HB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에이아이트릭스에 30억원을 투입했다. 재원이 된 펀드는 ‘2022 HB 인바디 IBK 혁신솔루션 투자조합’이다. 이를 통해 에이아이트릭스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취득했다.

현재 에이아이트릭스의 시리즈B 투자 유치는 약 240억원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HB인베스트먼트를 포함해 다수의 투자사가 검토를 마치고 납입을 앞두고 있다. HB인베스트먼트의 경우 에이아이트릭스의 핵심 제품인 '바이탈케어(VitalCare)'가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2016년 11월 설립된 에이아이트릭스는 혈액 검사 결과 등으로 사망, 심정지, 패혈증과 같은 응급 상황을 미리 예측하는 AI 기반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병원 내 응급상황 예측 솔루션 바이탈케어와 만성질환 예측 솔루션 ‘리스크케어(RiskCare)’ 제품을 개발했다.

에이아이트릭스는 유진규 대표와 김광준 대표 등이 의기투합해 설립했다. 유 대표는 서울대 컴퓨터공학 학·석사 학위를 받고 삼성전자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내과 전문의인 김 대표는 현재 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 교수다. 연세의료원 중장기사업본부 해외사업단장도 병행하고 있다.

핵심 제품인 바이탈케어는 환자 정보를 바탕으로 병원 내 환자의 사망, 심정지, 패혈증 발생 위험도를 예측하는 AI 모니터링 솔루션이다. 이를 도입한 병원은 인력이나 장비를 효율적으로 배치해 의료진이 신속하게 이상 징후에 대처할 수 있게 된다. 운영 효율을 대폭 개선하고 환자의 생존율을 향상시킨다.

이미 제품 검증도 마쳤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 병원 등 국내외 유수의 병원에서 후향적 검증을 마친 유일한 제품이다. 다인종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도 입증했다.

지난해 10월엔 식약처에서 국내 의료기기 인허가도 획득했다. 일반 병동에서 사망, 패혈증 뿐만 아니라 예기치 않은 중환자실에 대한 예측 성능을 입증해 유일하게 허가받았다. 현재는 패혈증이나 사망만 예측 가능하지만 향후에는 응급실 환자를 포함해 급성 신손상, 폐색전, 코로나 환자 상태 예측까지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바이탈케어는 업계에서 혁신성을 빠르게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식약처의 27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 올해 3월엔 보건복지부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선정됐다. 예수병원유지재단의 예수병원,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은성의료재단의 좋은병원들 등 공급 병원 수도 늘어나고 있다.

바이탈케어를 앞세워 해외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에이아이트릭스는 바이탈케어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에서 승인을 받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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