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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 풍향계]신한투자증권, '바이오 명가'로 거듭날까GIB그룹 대표 직속 산업기획부 '두각'…IPO본부와 협업 시스템 구축

김슬기 기자공개 2023-09-21 07:37:58

[편집자주]

증권사 IB(investment banker)는 기업의 자금조달 파트너로 부채자본시장(DCM)과 주식자본시장(ECM)을 이끌어가고 있다. 더불어 인수합병(M&A)에 이르기까지 기업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의 해결사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워낙 비밀리에 딜들이 진행되기에 그들만의 리그로 치부되기도 한다. 더벨은 전문가 집단인 IB들의 주 관심사와 현안, 그리고 고민 등 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해 보고자 한다.

이 기사는 2023년 09월 19일 13: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투자증권이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증시에 입성한 코어라인소프트를 시작으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의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 수임 계약을 따내고 있어서다. 향후 바이오 명가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한투자증권이 관련 딜을 수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GIB대표 산하에 헬스케어 전담팀을 둔 게 주요했다. IPO본부와 협업 체제를 구축하면서 전문성을 높였다. 해당 팀에는 메디컬닥터(MD) 뿐 아니라 수의학·뇌과학 전공자 등이 포진해있다.

◇ 속도 내는 바이오·헬스케어 주관 계약, 코어라인소프트 '덕'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IPO 주관 계약을 다수 체결했다. 그간 대표 주관사 주관계약을 맺은 곳은 HEM파마(에이치이엠파마), 아이랩, 유투바이오, 메쥬, 노벨티노빌리티 등이다. 이 밖에도 여러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과도 논의 중에 있다.

해당 기업 중 가장 빠르게 상장에 속도를 내는 곳은 유투바이오다. 유투바이오는 2009년 설립된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오는 10월 중으로 공모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에는 항체신약 개발기업인 노벨티노빌리티와 주관 계약을 체결했고 올해에는 심전도 진단 모니터링 기술을 가진 메쥬나 저분자(Small Molecule) 면역반응조절약물을 만드는 아이랩 등이 있다. HEM파마는 최근 기술성평가를 통과했고 예비심사 청구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최근 상장한 코어라인소프트의 영향도 컸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지난해 6월 신한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 1년 3개월만에 스팩(SPAC)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현재 해당 기업의 시가총액은 4700억원대다. 상장 준비 과정 등이 벤처캐피탈(VC)이나 기업에 입소문이 나면서 신한투자증권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

◇ GIB그룹 내 산업기획부에 '주목'…의사 등 전문가 포진

신한투자증권이 바이오·헬스케어 딜 수임에 속도를 낼 수 있었던 것은 GIB그룹 내 산업기획부 영향이 컸다. 해당 조직은 GIB그룹 대표 직속 조직으로 IB 영업 전반을 지원하기 위한 리서치 조직이다. 외부에 투자의견을 내는 리서치센터와는 결이 다르다.

현재 GIB그룹 내에는 프로젝트금융본부, 투자개발본부, 투자금융본부, 기업금융1본부, 기업금융2본부, IPO본부 등이 있다. 본부가 아닌 부서 단위로 대표 직속 조직은 GIB사업부와 산업기획부 뿐이다. 산업기획부는 바이오·헬스케어, IT, 2차 전지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채워져있고 회사채, 구조화, IPO, 인수합병(M&A) 등의 영업을 할 때 추진 및 지원을 한다.

이 중 바이오·헬스케어 전문가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현재 헬스케어팀을 이끄는 한종수 팀장은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MD다. 바이오 관련 VC 심사역과도 대화가 잘 통해 네트워크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 팀장 외에도 카이스트 뇌과학 분야에서 석·박사 과정을 밟은 팀원과 서울대 수의학과 출신의 팀원도 있다.

바이오·헬스케어 파트는 전문성이 중요하다. 신한투자증권은 프레젠테이션(PT) 과정에서 IPO 담당자와 헬스케어팀이 동행하는 협업 구조를 만든 것이다. 이는 지난해 5월 코어라인소프트 PT가 시작이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회사와 심도있는 대화가 가능하고 니즈를 정확하게 읽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향후 신한투자증권이 바이오·헬스케어 명가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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