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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벨로퍼 프로젝트 리포트]롯데 'VL 르웨스트', 국내 최초 프리미엄 시니어하우징마곡마이스AMC 개발 주도, 롯데호텔과 '맞손' 전략

정지원 기자공개 2023-10-17 08:01:18

[편집자주]

부동산 시장에 찬바람이 분다. 그 한복판에 놓인 국내 부동산 디벨로퍼(Developer)들은 높은 파고를 넘고 있다. 변수가 속출하는 와중에도 업력을 갖춘 디벨로퍼는 차별화된 접근으로 개발을 속속 성사시키고 있다. 훗날 그야말로 '마스터피스(masterpiece)'라 불릴만한 프로젝트가 다수 엿보인다. 디벨로퍼들의 핵심 개발사업을 선별해 개발 히스토리 전반을 들여다본다.

이 기사는 2023년 10월 13일 15: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VL 르웨스트(VL LEWEST)'는 마곡MICE복합단지 내 개발 중인 시니어하우징(Senior-Housing)이다. 국내에선 최초로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 브랜드가 적용됐다. 시니어하우징이 과거에는 의식주에 집중한 주택 형태에 그쳤던 반면 최근엔 다양한 인프라 및 커뮤니티를 적용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시니어하우징은 인구 구조 변화에 따라 국내 디벨로퍼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섹터로 꼽힌다. 하지만 국내에선 개발 후 운영할 전문 오퍼레이터(Operator)가 사실상 전무한 상황이다. VL 르웨스트를 개발 중인 마곡마이스AMC는 롯데호텔이 운영 및 지원하는 브랜드를 적용해 오퍼레이터 역할을 대체할 수 있는 전략을 짰다.
VL웨스트 조감도. (출처=마곡마이스AMC)
VL 르웨스트의 개발 주체는 마곡마이스AMC다. 마곡 MICE복합단지 특별계획구역 건설사업을 위해 롯데건설과 에스디에이엠씨(SD AMC)가 공동 투자 설립한 자산관리회사다. 시니어하우징인 VL 르웨스트 외에도 르웨스트 프로젝트 전체를 수행 중이다. 롯데건설과 SD AMC가 지분 각각 40%, 60%를 갖고 있다.

마곡 MICE복합단지 특별계획구역 건설사업은 서울 강서구 마곡동 마곡도시개발사업지구에서 추진되고 있다. 대지면적 8만2724㎡(2만5025평) 부지에 18개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전시·컨벤션, 호텔, 오피스, 생활형숙박시설, 노인복지주택, 근린생활시설 등이 포함된다.

CP3-1 구역에 시니어하우징인 VL 르웨스트가 공사 중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15층, 4개동으로 이뤄진다. 전용 51㎡~149㎡ 총 810실 규모로 조성된다. 올해 상반기 청약에서 최고 경쟁률 205대 1을 달성했다. 입주 시기는 2025년 10월로 예정돼 있다.

VL 르웨스트는 국내에선 최초로 호텔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다. 기존 노인주택 또는 실버타운의 개념을 한층 더 뛰어넘었다는 평가다. 앞서 건국대학교가 운영하고 건국대병원과 제휴를 맺은 '더 클래식 500' 정도가 프리미엄 서비스로 성공을 거둔 경우다.

롯데 그룹사만이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가 VL 르웨스트 탄생에 주효했다. 국내에서 시니어하우징은 가장 각광받고 있는 개발 영역 중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개발 후 운영을 도맡을 수 있는 오퍼레이터가 현재로선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디벨로퍼 업계에서도 쉽게 도전할 수 없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마곡마이스AMC는 롯데호텔과의 제휴를 통해 돌파구를 찾았다. 롯데호텔이 서비스하는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 브랜드 'VL'을 적용했다. VL 르웨스트에선 호텔 컨시어지 서비스, 원스톱 콜센터, 하우스키핑 서비스, 여행 플래닝 등 호텔식 생활지원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VL르웨스트 내 북라운지. (출처=마곡마이스AMC)

시니어하우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의료서비스 역시 차별화했다. 지난해 이화의료원과 협약을 맺어 인근 이대서울병원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입주민 전용 창구를 통한 신속한 의료케어 및 할인 혜택 등 연계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롯데마트 등 리테일 계열사와 연계한 각종 서비스도 확대 가능하다. VL 르웨스트는 단지 내에서도 입주민들이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바리스타, 가드닝, 베이킹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다.

SD AMC는 2015년 설립된 국내외 부동산 개발 회사다. 개발 외에도 임대업, 시설관리 용역업, 분양대행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하버시티개발㈜, 넥스트브이시티PFV㈜, 부산오션파크㈜ 등을 통해 다른 개발사업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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