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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벨로퍼 프로젝트 리포트]KT에스테이트, '리마크빌' 임대주택 3000가구 공급 목전'리마크빌 부산역' 임차권대지권 설정 마무리, 한신공영 시공 담당

전기룡 기자공개 2023-09-22 07: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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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에 찬바람이 분다. 그 한복판에 놓인 국내 부동산 디벨로퍼(Developer)들은 높은 파고를 넘고 있다. 변수가 속출하는 와중에도 업력을 갖춘 디벨로퍼는 차별화된 접근으로 개발을 속속 성사시키고 있다. 훗날 그야말로 '마스터피스(masterpiece)'라 불릴만한 프로젝트가 다수 엿보인다. 디벨로퍼들의 핵심 개발사업을 선별해 개발 히스토리 전반을 들여다본다.

이 기사는 2023년 09월 21일 09: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에스테이트가 기업형 임대주택으로만 공급실적 3000가구 달성을 목전에 뒀다. '리마크빌 동대문'을 시작으로 올해 '리마크빌 부산역'까지 총 6개 단지가 준공된 덕분이다. 초창기에는 임대주택이 지닌 선입견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금은 업계 선두주자로 자리잡았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에스테이트는 이달 리마크빌 부산역의 임차권대지권 설정을 위한 등기작업을 마무리했다. 임차권대지권은 임차 목적으로 전유부분(건물)을 활용하고자 대지에 대한 권리를 확보하는 작업이다. 임대주택 사업을 위해선 필수적으로 마쳐야 하는 절차다.

KT에스테이트로서는 여섯 번째 기업형 임대주택의 공급 작업을 마무리한 셈이다. KT에스테이트는 KT로부터 약 2조원의 부동산을 현물출자 받은 이후 개발업에 뛰어들었다. 대부분 부지가 CR리츠에 담기기는 했지만 일부는 기업형 임대주택으로 직접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앞서 일본의 소형 임대주택 전문회사인 다이와리빙과 손잡고 운영관리를 맡길 KD리빙을 설립했다. 초기에는 KT에스테이트와 다이와리빙이 각각 51%, 49%의 지분을 보유한 합작법인 형태였으나 올해를 기점으로 KT에스테이트의 완전자회사로 자리잡았다.

브랜드 론칭 절차도 뒤따랐다. KT에스테이트는 리마크빌에 대한 상표권 출원 절차를 2020년경 마무리했다. 상표권의 상품분류는 36류(부동산업)와 37류(건축서비스업)에 해당한다. 36류와 37류 모두 일반적으로 주택사업을 진행하기에 앞서 사전에 확보해야 하는 상품분류로 알려져 있다.

리마크빌이 적용된 첫 사업장은 리마크빌 동대문이다.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은 단지로 연면적 5만4705㎡에 지하 5층~지상 22층, 797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이어 '리마크빌 영등포(760가구)', '리마크빌 관악(128가구)', '리마크빌 군자(215가구)', '리마크빌 부산대연(546가구)' 등에서의 공급이 이어졌다.

이번에 등기작업을 마친 리마크빌 부산역까지 합치면 공급 실적은 2891가구다. 리마크빌 부산역은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 1209-5 일원에 위치했던 전화국 부지를 연면적 3만4409㎡, 지하 5층~지상 20층, 전용면적 22~84㎡, 445가구 규모의 임대주택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시공사는 '지명경쟁 총액 최저가 입찰방식'을 통해 한신공영이 선정됐다. 한신공영은 기존 전화국으로 활용되던 시설(연면적 5101㎡)을 철거하는 작업부터 올해 7월 사용승인(준공)을 받는 것까지 모든 공정을 담당했다. 2020년 6월 착공을 시작으로 준공까지 3년여의 시간이 소요됐다.

특히 리마크빌 부산역은 리마크빌 브랜드에서는 처음으로 대형 주택형이 도입한 경우여서 눈길을 끌었다. 원룸 형태의 전용면적 23~29㎡형부터 신혼부부를 겨냥한 56~60㎡형, 4인 가족을 위한 84㎡형까지 다양한 주택형이 공급됐다. 가격은 원룸 기준 보증금 1000만원 정액에 50만~70만원선이다.

일반적인 임대주택과 달리 단지 내 18층에 커뮤니티 센터를 마련한 점도 돋보인다. 커뮤니티 센터에는 피트니스센터를 비롯해 GX룸, 파티션존, 스카이라운지, 로비라운지, 코인세탁실, 멀티룸 등의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 20층에는 바다 조망이 가능한 옥상정원도 위치한다.

KT에스테이트 개발3본부 소속의 정주영 상무는 "리마크빌 부산역은 KT에스테이트의 노하우와 종전 리마크빌의 입주고객들의 다양한 의견과 트렌드를 접목해 선보인 단지"라며 "리마크빌만의 다양한 서비스로 수요자들의 호응이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리마크빌 부산역 전경. 사진=KT에스테이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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