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인사 풍향계]첫 정기인사 펼치는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 규모는12월 부사장·부행장급부터…손보·저축은행 대표 연임 여부도 관심
서은내 기자공개 2023-12-01 07:58:54
[편집자주]
이석준 농협금융그룹 회장이 취임 1년을 맞아가는 가운데 농협금융그룹의 첫 연말 인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다른 금융지주와 달리 농협금융은 그룹 지배구조의 최상위 조직은 아니다. 농협금융지주 100% 지분을 농협중앙회가 소유하고 있다. 그런 만큼 인사에 있어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농협중앙회의 입김도 크다. 더벨은 농협금융그룹이 어떤 형태로 지주와 주요 계열사 인사를 끌어갈지 주요 관전 포인트들을 짚어본다.
이 기사는 2023년 11월 27일 07: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협금융그룹이 부행장급을 시작으로 인사 일정을 시작한다. 이번 임원진 인사는 엄밀히 따지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 취임 후로는 첫번째 인사다. 농협금융그룹의 인사는 농협중앙회 인사와 맞물려 이뤄진다. 지주와 계열사 상근 임원진 외에 몇몇 계열사 대표들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 연말 인사 폭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2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농협금융그룹 인사가 오는 12월 첫째 주부터 순차로 진행된다. 통상 12월 첫째 주에 지주 부사장급, 은행 부행장급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임원 인사가 비슷한 시기에 시작된다. 이후 부장급 인사로 이어지는 순서다.
현재 농협금융지주는 상근 임원으로 6명의 부사장을 두고 있다. 그 중 2명의 임기가 올해 연말 만료된다. 사업전략부문장을 맡고 있는 김용기 부사장과 에셋전략부문장을 맡고 있는 길정섭 부사장의 임기가 오는 12월 31일까지다. 통상 농협금융은 상근 임원 임기를 2년으로 정하고 있다.
농협금융 계열사 중 손해보험과 저축은행 대표이사 선정을 위한 경영승계절차도 11월부터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최문섭 농협손해보험 대표와 최광수 NH저축은행 대표 임기가 올해 연말까지다. 최문섭 대표 임기는 2022년부터 2년간이다. 최광수 대표는 2020년 6월 임기를 시작했으며 한차례 연임 후 또한번 반년의 임기를 부여받았다.
각 계열사 대표는 지주 이사회 내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후보를 선정, 각 계열사 이사회에 추천돼 주총에서 선임되는 프로세스를 갖는다. 농협금융지주는 이사회 내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금융지주 대표이사, 완전자회사 대표이사, 금융지주 사외이사 후보를 선정, 선임하고 있다.
농협금융지주 이사회 멤버들 가운데에서도 곧 임기가 끝나는 이사진들이 꽤 된다. 서울고등검찰청장 출신 이종백 사외이사는 12월 31일 임기가 만료된다. 남병호, 함유근, 서은숙, 하경자 사외이사는 내년 3월 말 임기가 만료된다. 정관상 금융지주 이사 임기는 2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나 사외이사의 경우 6년 이상 재직할 수 없게 돼있다.
비상임이사인 안용승 기타비상무이사 임기도 2024년 2월 16일까지다. 비상임이사는 임추위를 거쳐 뽑히지 않으며 이사회를 통해 후보를 선정, 임시주총을 거쳐 선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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