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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그 후]레뷰코퍼레이션, 상장 후 첫 성적표 '성장성 입증'전년비 매출 상승폭 35% 달해…레이블코퍼레이션 사업 고도화 과정 ‘주목’

최윤신 기자공개 2023-11-27 08:31:04

이 기사는 2023년 11월 24일 14: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인플루언서 플랫폼 ‘레뷰’ 운영사인 레뷰코퍼레이션이 상장 이후 첫 분기실적에서 공고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익률이 둔화되는 듯 한 모습이 감지되지만 이는 상장 추진과정에서 일회성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다. 자회사인 레이블코퍼레이션 사업구조 고도화 과정에서 나타난 일시적 비용 상승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레뷰코퍼레이션은 최근 분기보고서를 통해 지난 3분기 연결기준 126억원의 영업수익(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분기(93억원) 대비 35.7% 늘어난 수치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약 37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8.5% 늘어났다.

상장 직후 견조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간 건 비슷한 시기 상장한 기업들이 전년 동기대비 줄어든 3분기 매출을 밝힌 것과 대조적이다. 비슷한 시기 상장한 인스웨이브시스템즈, 한싹 등은 상장 후 첫 분기보고서에서 작년보다 못한 3분기 실적을 내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다수의 상장 추진기업들이 상장 직전 시점에 매출인식을 집중시키는 경향이 있어 상장 직후 실적이 다소 쪼그라들거나 성장폭이 둔화하는 모습이 흔히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와 달리 레뷰코퍼레이션은 상장 직후에도 상장 기준점이 된 올해 반기와 유사한 성장세를 이어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레뷰코퍼레이션의 지난 3분기 전년 대비 매출 성장률은 IPO 당시 언급한 최근 3개년 평균 성장률(33%)을 뛰어넘는 수치다.

별도 기준으로도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 3분기 레뷰코퍼레이션의 별도 기준 매출은 100억원으로 전년 동기(84억원)보다 약 20% 늘었다. 1~3분기 누적으론 25% 성장했다.

주력 서비스인 레뷰의 시장 영향력 확대가 꾸준히 이뤄지며 자연스럽게 매출 확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레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레뷰의 국내 누적 회원 수는 해마다 최대 규모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부터 2023년 11월까지 연평균 국내 회원 수 증가율은 15%다. 특히 지난해 대비 올해 11월까지 증가율은 19%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역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증가율은 37%, 그중 지난해 대비 올해 9월까지 증가율은 48%다.

다만 이익창출력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13억원으로 매출 상승을 고려할 때 이익률은 떨어지는 모습이 연출됐다. 이는 영업비용 증가에 기인하는데, 상장 과정에서 사용한 일회성 부대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다. 지난 3분기 별도기준 영업비용은 87억원로 전년 동기 70억원보다 약 17억원 증가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도 줄어들었다. 3분기 이익은 2억3000만원에 불과하다. 중국 사업 등을 영위하는 레이블코퍼레이션의 사업 확대 과정에서 비용이 늘어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레이블코퍼레이션은 레뷰코퍼레이션은 지난 2022년 인수한 회사로 중국 인플루언서를 일컫는 ‘왕홍’ 등을 통한 라이브커머스 등 마케팅서비스를 제공한다. 레뷰코퍼레이션은 인수 후 레이블코퍼레이션의 사업구조를 고도화 했는데, 이 과정에서 일부 비용 증대가 발생했다. 다만 이 역시 일시적인 비용증가일 뿐 중장기적으론 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란 게 회사 측의 전망이다.

레뷰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레이블코퍼레이션의 사업경쟁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더 큰 이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회사가 직접 사입하는 방식으로 사업구조를 진화시켰다”며 “올해부터 사업구조 변경으로 인한 초기 비용이 발생했고, 사업초기 최적화가 부족한 측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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