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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수부 인사 마무리…금융위 장·차관 유임 일단락 금융위 출신 수석부원장 선임 공식 확인, 연말 개각 앞둔 교체설 일축

서은내 기자공개 2023-12-27 08:38:05

이 기사는 2023년 12월 26일 18: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임 금감원 수석부원장에 이세훈 금융위 사무처장(사진)이 확정되면서 금융위원장과 부위원장의 유임이 확실시되고 있다. 그동안 금융위원장과 금융위 부위원장의 거취가 명확치 않았던 탓에 신임 금감원 수석부원장 인사도 미뤄져왔다. 이세훈 사무처장의 후임으로는 권대영 상임위원이 점쳐지는 분위기다.

26일 금융위원회는 제3차 임시회의에서 금융감독원장의 제청에 따라 이세훈 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에 임명했다. 신임 수석부원장 임기는 3년이다.

이세훈 신임 수석부원장은 서울대 공법학 학사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대 대학원 법학석사, 미국 코네티컷대 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마쳤다. 36회 행정고시 출신이며 금융위 금융정책국 산업금융과장, 금융정책과장, 구조개선정책관, 금융정책국장 등을 거쳐 2021년 사무처장에 올랐다. 2010년에는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실 행정관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동안 연말 개각을 앞두고 김주현 금융위원장의 교체와 함께 김소영 부위원장의 위원장 선임 가능성이 거론되며 수석부원장 인사도 지연돼왔다.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통상 금융위 출신이 임명되는데 금융위 장, 차관 자리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아랫단의 인사가 이뤄질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번 수석부원장 인사로 금융위원장 교체설은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장과 부위원장은 적어도 오는 총선 전까지는 자리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이 금융위원장 후보로 언급되기도 했으나 이 역시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최근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등으로 정부에서는 쇄신을 단행, 연말 개각의 폭을 넓야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금융위원장이 개각 인사에 포함됐으나 대통령의 F4에 대한 신임이 높은데에다 해당 부처의 과업이 가중되자 유임하는 방향으로 결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세훈 사무처장의 후임 인사로는 권대영 금융위 상임위원이 수평으로 보직 이동할 확률이 높게 점쳐진다. 권대영 상임위원은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금융위 자산운용과장, 중소금융과장, 은행과장, 금융정책 과장을 거쳤으며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행정관 역임 후 금융혁신기획단장을 맡기도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위 사무처장의 자리는 오랫동안 비워둘 수 없는만큼 1~2주 내로 사무처장 인사가 있을 것"이라며 "만약 권대영 상임위원이 사무처장을 맡게 될 경우 이후 상임위원을 비롯한 국장급 인사는 좀더 시간이 걸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상임위원 공석은 1월 말 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후속 국장 인사가 복잡한 고위공직자 선임 절차와 관례에 따라 진행돼야하기 때문이다. 금융위 고위공직자 인사는 고위공직자 정원을 일컫는 '고공단 TO' 하에서 엄격하게 관리된다. 현재 이세훈 처장 이동을 감안하면 금융위 고공단 TO가 한명 초과된 상태다.

금융위의 고공단 TO는 12명이며 1명이 초과돼 13명으로 유지되고 있다. 내년 1월이 되면 금융위 내부에서 1명이 고위공직자 교육 등으로 외부에 나가게 되며 그에 따라 1급 인사도 순차로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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