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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글로벌협력센터 '승격'…해외사업 탄력 붙는다 조직 규모 대폭 확대 예정, 직원 인사 이후 본격 활동 개시

김서영 기자공개 2024-01-08 12:54:55

이 기사는 2024년 01월 03일 11: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술보증기금(기보)이 글로벌협력센터를 신설하고 해외사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기존 팀에서 센터 수준으로 승격할 뿐만 아니라 인력도 충원해 덩치를 키운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기보 고유의 기술평가시스템(KTRS)의 해외전수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보는 '글로벌협력센터'를 신설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글로벌협력센터는 기존 글로벌협력팀이 승격된 것이다. 글로벌협력센터는 지난달 말 승격이 결정됐고, 이달 중으로 직원 인사가 마무리되면 본격적으로 업무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글로벌협력팀은 전략기획부문에 속해 있는 홍보실 산하 조직이었다. 글로벌협력팀은 3명으로 이뤄져 있었는데 센터로 격상된 이후 조직 구성원을 큰 폭으로 늘릴 계획이다.

글로벌협력센터 신설로 기보의 KTRS 해외전수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KTRS란 기보가 보유한 고유의 기술평가시스템으로 'Kibo Technology Rating System'의 약자다. 기술 그 자체나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기술사업화가능성을 △기술성 △시장성 △사업성 △기타 경영환경으로 평가하고, 평가한 결과를 등급화하는 모형이다.

기보는 1999년 일반 기술평가모형을 개발한 것을 시작으로 2005년 7월 2년간의 연구 끝에 KTRS를 본격적으로 시행했다. 2006년 12월에는 KTRS의 PCT 국제 특허도 출원했다. 기보는 5번에 걸쳐 KTRS을 고도화한 결과 지금의 KTRS계열모형을 완성시켰다. KTRS계열모형은 미래성장성 기반 확률모형을 반영해 복수기술평가, IoT분야 등이 추가됐다.

현재 기보는 2021년 1월 인공신경망을 기반으로 하는 신기술평가시스템인 'AIRATE'를 개발해냈다. 딥러닝 기반의 기술가치 평가 시스템 및 이를 이용한 기술가치평가방법이 적용됐다. AIRATE는 12종 46개로 구성돼 있고 14개 등급체계로 확대됐다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기술평가모형 진화와 더불어 기보는 세계 각국에 평가시스템을 전수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태국, 베트남, 페루에 기술평가시스템을 전수한 바 있고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전역에 대한 해외전수 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작년 2월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핫산 자만(Hassan Zaman) 세계은행 동아시아·태평양지역국 국장과 간담회를 개최해 개발도상국에 대한 기술평가시스템 전수방안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작년 10월에는 몽골 밧세체그 바타 디지털개발통신부 차관과 몽골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등을 만났다. 기보는 디지털 업무혁신 사례와 기술금융 지원제도, 기술평가시스템, 보증제도 등을 몽골 방문단에게 소개했다.

(출처: 기술보증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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