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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저축, 이사 3인방…여신·기업금융 실무 맡는다 이한승·박상준·원영철 임원진 합류, 악화된 '수익성·건전성' 개선할까

김서영 기자공개 2024-01-12 11:01:20

이 기사는 2024년 01월 10일 15: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이사(부회장) 3기 체제를 맞은 웰컴저축은행이 임원진 재정비를 마쳤다. 김 부회장은 작년 3월 3연임에 성공해 2026년까지 웰컴저축은행을 이끌게 됐다. 올 들어 신임 이사 3인방을 여신본부와 기업금융본부에 전진 배치했다. 김 부회장의 선택을 받은 이들이 악화된 수익성과 건전성을 끌어올릴지 주목된다.

◇신임이사 3인방, 여신·기업금융본부 실무 배치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은 최근 '2024년 임원 선임' 현황을 공시했다. 임원 선임 대상자는 모두 6명이다. 준법감시인으로 재직했던 서성주 상무는 금융소비자보호 업무 총괄로 자리를 옮겼고, 서 상무의 후임으로 손영진 이사가 준법감시인을 맡았다.

CEM본부장에는 윤현식 이사가 낙점됐다. CEM본부는 마케팅과 홍보, 플랫폼사업을 담당하는 조직이다. 윤 이사는 저축은행 업권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내부 전문가로 웰컴저축은행의 지주 격인 웰컴F&D에서 보직 이동했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이사 승진자 3인이다. 이한승·박상준·원영철 이사가 한날한시에 이사로 승진, 임원진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의 임기는 2년으로 2025년 12월 31일까지 임기를 보장받았다. 이들은 1974~1975년생으로 임원진 세대교체가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한승 이사는 2016년 10월부터 웰컴저축은행에서 일해온 인물로 여신본부 종합금융1부 업무총괄 역할을 하게 된다. 2017년 11월부터 재직 중인 박상준 이사 역시 이 이사와 함께 여신본부 IB영업부 업무총괄로 선임됐다. 이들이 속한 여신본부는 손창범 전무가 이끌고 있다.

원영철 이사는 외부 출신이다. 2011년부터 7년간 대신저축은행에서 근무했고, 2019년 6월부터 웰컴저축은행으로 자리를 옮겨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원 이사는 기업금융본부 내 기업금융1부 업무를 총괄한다. 기업금융본부는 백득균 전무가 수장으로 있다.

◇외형 축소·질적 개선 따른 경영 성과 악화…'반전' 꾀할까

웰컴저축은행은 이사 승진 등 임원진 개편을 통해 핵심 사업부서인 여신본부와 기업금융본부에 변화를 꾀했다. 웰컴저축은행의 중점 사업부문은 △리테일고객본부 △여신본부 △기업금융본부 등 세 가지가 있다.

임원진 개편을 마무리한 웰컴저축은행은 작년 악회된 수익성과 건전성을 회복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신임 이사 3인방이 맡게 된 여신본부와 기업금융본부의 활약이 중요한 시점을 풀이된다.

저축은행 업권이 적자를 기록한 지난해, 웰컴저축은행은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수익성을 지켰다. 다만 지난해 3분기 말 누적 당기순이익은 358억원으로 전년 동기 756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1년 새 52.6%(398억원) 급감했다. 같은 기간 이자수익이 3.46% 오른 데 반해 이자비용이 81.41% 뛰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웰컴저축은행은 불확실한 시장 상황을 고려해 보수적인 관점에서 자산을 축소해 나갔다. 작년 3분기 말 대출채권 잔액은 4조6852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2.1% 줄었다. 같은 기간 기업자금대출은 2조4737억원, 가계자금대출은 2조599억원으로 모두 감소했다.

그런 가운데 웰컴저축은행은 질적 개선에 집중했다. 작년 3분기 말 담보대출 규모는 2조647억원으로 전체 대출 가운데 40.97% 비중을 차지했다. 2022년 3분기 말 담보대출 비중이 35.39%였던 것과 비교해 5.58%p 증가했다. 안전자산 위주의 영업 전략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덩달아 건전성 지표도 나빠졌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작년 3분기 말 7.54%로 나타나 1년 새 2.44%p 높아졌다. 전체 여신액이 2022년 3분기 말 6조136억원에서 작년 9월 말 5조1274억원으로 감소했음에도 NPL 규모가 3866억원으로 26.05% 증가했다.

(출처: 웰컴저축은행 경영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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