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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게더운용, 5년만에 수장 교체한다 이희규 대표, 임기 만료 앞두고 노현균 대표로 변경

이명관 기자공개 2024-01-22 08:14:01

이 기사는 2024년 01월 17일 15:52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투게더투자운용이 수장이 회사를 떠난다. 전반적으로 성장성이 청제돼 있는 상황에서 분위기 쇄신을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투게더투자운용의 이희규 대표가 회사를 퇴사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는 2019년 12월 출범한 투게더투자운용의 첫 수장이었다. 이 대표의 임기는 3월 25일까지였으나 2개월 가량 앞서서 결단을 내렸다.

투게더투자운용은 대우건설, 해피투게더하우스, 교보증권, IBK기업은행 등이 공동으로 출자해 2019년말 설립됐다. 설립 이후 잠실시그마타워, 구로 경동나비엔 기술연구소, 대전 세이백화점 등에 투자하면서 꾸준히 레코드를 쌓아왔다.

다만 아직 엑시트 성과가 없는 데다 드라마틱하게 운용자산(AUM)이 늘어나지는 못했다. 기대했던 성장성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다는 시장의 평가도 있었다. 결국 이 대표는 분위기 반전 차원에서 떠나기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리츠 전문가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투게더투자운용이 출범하면서 이 대표에게 적극적인 구애를 벌였다는 이야기는 시장에 잘 알려진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는 2001년 리츠 도입 초기부터 관련 사업에 몸을 담아 이 분야 전문가로 통한다. 2002년 설립된 리츠 자산관리회사 코리츠, 케이리츠앤파트너스, 삼성물산 등을 거쳤다. KB부동산신탁에서는 2010년 경부터 약 10년간 일하면서 자산운용업무 등을 담당했다.

업계 실무진으로 구성된 한국리츠협회 운영위원회에서 리츠 AMC분과 위원장도 지냈다. 그간 협회 운영위원으로서 국토부 실무간담회 등을 통해 리츠 인가절차 간소화, 제도개선을 위해 의견을 개진하기도 했다.

이 대표가 떠난 자리는 노현균 전무가 맡는다. 노 신임 대표는 설립멤버로 지난해까지 이 대표를 도와 회사를 이끌어왔다. 노 대표 역시 리츠 시장에 일가견이 있는 인물이다. 하나증권에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KT에스테이트와 해피투게더하우스를 거쳐 투게더투자운용에 합류했다.

특히 해피투게더하우스에 적을 두고 있을 때 임대주택 개발 관련 경험을 쌓았다. 향후 투게더투자운용이 해피투게더와 임대주택 사업에 적극 나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해피투게더하우스는 대우건설, 기업은행, 교보증권 등과 함께 투게더투자운용의 공동출자자다. 서울 도심에 공급된 첫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현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H 하우스 대림’의 시행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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